초반엔 좀 지루했으나 중반 이후로는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기존의 소설과는 흐름이 좀 다른데
뭔가 후반부가 매우 짧은 느낌!
분명히 범죄자인 주인공이지만 가장이자 아빠인 같은 처지의 저로서는
연민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구정 때 운전하면서 와이프에게 이 책 재밌다고 엄청 떠들었더니
줄거리를 다 얘기하면 어쩌냐고 핀잔 아닌 핀잔을 들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번역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를 직역도 하지만 의역할 일도 있고 정서에 맞게 고치게 될 텐데
두 언어를 정말 모두 이해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어쨌든 소설을 별로 읽지 않던 제가 하루 만에 읽을 정도로 재밌는 책입니다.
50%할인하길래 덥석 샀는데 잘산것 같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