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은거 소화시켜면서 계속 마이피하고 있네요.
얼마전 류현진 선수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 할때
스캇 보라스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전부터 스캇 보라스라는 사람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국내에 출판된 책이나 뭐 이런게 전혀 없더라구요.
성공했다라고 보면 꽤 성공한 사람 같은데
그래서 생각한게 야구선수들 책 보면 얘기 좀 나오겠지 하고
읽게 된 책입니다.
내용에는 MBC에서 방영된 추신수 선수 관련 다큐멘터리 부분이 꽤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타가 좀 있긴 합니다만 운동선수가 담백하게
자신의 느낌을 써내려간 점이 읽기 편했습니다.
읽으면서 추신수보다 어머니, 아버지, 부인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얼마전 제 와이프가 꽤 우울해하며 힘들어 하길래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한다. 니가 강해져야 내가 더 강해지고
우리가 강해지면 더 행복하고 더 잘 살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부인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꼈기에
와이프에게 고마움과 더불어 날 좀 도와줘라는 뜻으로 얘기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