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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아이들이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마치 우리나라에서 '너 울음 안 그치면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하는 것 처럼

'너 그렇게 계속 울면 장료가 온다!!'라고 겁을 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단한 무장으로 칭송받는 장료. 그런 그에게도 단점은 있었으니....

獻帝春秋曰：
張遼問吳降人：「向有紫髯將軍，長上短下，便馬善射，是誰？」
降人答曰：「是孫會稽。」遼及樂進相遇，言不早知之，急追自得，舉軍歎恨。

헌제춘추에 이르길 :

장료가 항복한 오나라 사람에게 묻기를

'저번에 보니 상체는 길고 하체는 짧으며, 말을 잘 타고 활을 잘 쏘던 자색 수염의 장군이 있던데, 누구냐?'

항복한 사람이 답하길 '그 사람이 회계태수 손권이다'

장료는 악진과 만나자, 빨리 알지 못했다고 말하며, 급히 쫓았으나 그것으로 만족해야만 했기에,

온 군이 탄식하며 원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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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주전에 붙은 배주인데, 이 짧은 단 한 줄의 기사로 우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1. 장료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을 못한다.

최전방 사령관으로서, 적장의 인상착의

- 즉 '자색 수염에 눈은 파랗고 빛나는데다가 턱은 모나고 입은 크고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은' 손권 -

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것이 분명함에도 장료는 이런 멋들어진 대사를 남겼다.

'누구냐?'

이를 보고 삼국지의 장료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여러가지 의문점이 함께 풀렸다.

어찌하여 대인관계가 나쁜 인물이라는 평을 듣게 되었는가?! - 사람 자체를 구별 못함

그럼에도 왜 관우랑은 유독 사이가 좋았는가?! - 관우는 수염으로 알아봄

안면인식 장애가 있음에도 어떻게 여포를 쫓아다녔는가?! - 더듬이보고 쫓아감

더하여 어찌하여 합비에서 800으로 기습을 했을 때 기습이 성공했음에도 뜬금없이 포위를 당하는 등

전황이 괴이하게 돌아갔는가?!

- 800으로 적군 깊숙히 침투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장료는 손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갑자기 적진 한가운데 멈춰서 소리높여 외치기를

'손권은 어디있느냐! 당장 나와서 나와 싸우자!'

이래서 800이 10만에 포위되었고, 그래서 포위를 뚫고 나와야 했음.

2. 하지만 손권은 그때도 무시당했다

장료의 외침을 듣고 나왔지만 장료 눈에는 그냥 장수A로만 보임

3. 어째서 장료같은 맹장이 조인이나 하후연, 우금에게 밀렸는가!

얼굴 구별을 못해서

민간에 내려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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