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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썰] 암살 감상평 (스포X) (2) 2015/07/22 PM 04:43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불호는 좀 갈릴수 있다고 보구요 전 재밌었습니다.
전작들에 비해서 상당히 무거운 영화입니다.
리듬감 있는 영화는 아니라서 사람에 따라 지루해할만한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빠른 템포는 이 영화가 말하는 주제의식에는 안맞을수 있기에 감독의 선택이 이해가는 부분입니다.
총기액션은 한국영화 중에서는 굉장히 잘찍은 영화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전까지 대표 총기액션은 놈놈놈이었는데 그건 좀 스타일리쉬한 총기액션이었다면
암살은 히트처럼 현실성있는 총기액션입니다.(히트급은 아닙니다. 당연한거겠지만)
최동훈 감독은 대사를 정말 잘쓰는 감독인데 이번 영화에선 막 현란한 대사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의 최동훈 영화는 유머가 굉장히 능수능란했는데
이번 영화는 유머가 거의 없습니다. 있어봐야 초반부 캐릭터 소개때 잠깐?
중반부까진 정말 괜찮았는데 후반부에 하이라이트 부분의 비장미를 위해
좀 불필요한 사족들이 들어간게 느껴지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깎아먹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최동훈 감독 작품답게 평작이상은 합니다.
배우들 연기도 괜찮습니다. 어색한 사람은 없습니다.
전지현 원톱 영화라고 봐도 될 정도로 전지현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전지현만 나오면 연기 못한다고 까는 사람들 많은데
과거 엽기적인 그녀 이후 CF퀸 시절에 똥같은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이미지를 깎아먹었기에 어쩔수는 없지만
소속사가 바뀌고나서 도둑들을 기점으로 전지현이 나쁜 연기를 보여준적은 한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둑들에선 오히려 전지현의 연기가 가장 빛났고 베를린에서도 무난한 연기를 보여줬죠.
별그대의 천송이역이야 뭐 전지현의 전공분야기에 물론 좋았구요.
이번 영화에서도 전지현은 극중 주인공역을 맡아서 다른 쟁쟁한 배우들에 눌리지 않고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전지현은 더이상 보지도 않고 까이는건 좀 없었으면 합니다.
과거의 모습 때문에 너무 평가절하 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돈 아까운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임밸류만 따지면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천만 넘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화긴 한데
영화가 좀 무거운 편이라 넘길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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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펑크    친구신청

최동훈 감독 작품은 평과 상관없이 전부 재밌게 봐서 이번작도 기대되네요

torresmania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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