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이든 2형이든 어차피 결과는 비슷함
(1형이 좀 더 심하지만)
나도 당뇨라서 만약 누가 당뇨환자와 결혼한다 그러면
그게 사돈의 8촌에 그 동창생쯤 되더라도 말리고 싶음
솔까말 까딱 실수하면 자다가 저혈당 와서 집에서 골로가는 수가 있음
그래서 보호자는 어디 며칠 여행가도 엄청나게 신경쓰여서 놀지도 못함
전 2형인데, 1형만 유전이라는 생각은 좀 잘못된듯요.
유전은 보통 1대 걸러 걸린다는데, 저도 2형, 동생도 2형, 아버님도 2형...
(이쯤되면 가족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개인적으론, 식단 식습관 생활습관 등등 비슷한 환경에서 오는 환경병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잘 걸리고 덜 걸리는 유전적 영향이 적잖이 미치는 게 아닐까 싶고...
(유감스럽지만 저희 집안은 결과적으로 봤을 때 잘 걸리는 쪽인듯 ㅋㅋ)
이런 집이면 솔직히 좀 피하는 게 좋겠죠.
해당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당뇨 + 합병증으로 쓰러지는 경우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저희 아버님이 합병증으로 돌아가셨고,
제 경우는 회사 다니다 조짐을 느껴서 병원 검사받고 알았지만
(그래봤자 저도 심근경색이나 백내장, 기타 합병증 겪기도 했고...)
제 동생은 쓰러져서 병원 갔을 때 알아챘다던가...
뭐 하여튼 살다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거든요.)
이런 것까지 알고도 감당할 수 있을만큼 사랑한다면 모를까,
뭐 그 정도까진 아니라면 빨리빨리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듯.
유전되지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