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댓글들 보면서 계속 동생에게 톡보냈거든요
안사돈어른은 이거 알고있냐
이게 진짜 할소리냐
호텔 스위트룸 달방이면 내가 이해하겠다
엄마 부를 생각말고 사람써라 등등등
오후에 전화왔는데 톡보자마자 한거래요
진짜 그소릴했냐고 몇번을 묻는데
엄마한테 먼저 이야기했더라하니 한참을 말이 없었습니다
올케랑 이야기해보고 전화한다더니
자정이 되어서도 연락없다가
엄마가 먼저 전화오셨어요
올케와 안사돈어른에게 사과받았답니다
한숨을 푹 쉬시는데 얼른 주무시라고 밖에 말못했어요
동생하고 통화하는데 처음 몇시간이 말이 안통했대요
중간에 계속 수유콜와서 끊기기도했고요
낮엔 맛있는거해먹고 손주도 실컷보고
며느리랑 말동무도 하다가
밤엔 편히 주무시는게 왜 문제냐
서로불편할것같았다 어머님도 쉬시라고 한거다 했답니다
저한테 말한거랑 똑같아요
그래서 장모님께 전화드려서
이런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했는데
그때까지도 당당했대요
자기친정엄마에게도 저렇게 똑같이 말했는데
한참을 눈물쏙빠지게 혼나고서야 잘못했다하더랍니다
올케는 진짜 집에서 주무시는것만은 못해도
자길 조금만 배려해주시면 되는거고
그게 서로 좋다고 생각했대요
시집은 입닫고 지갑여는게 최고라고하시던 우리엄마
이런대접 받을 줄 알았으면 시집살이라도 시켜볼걸
이게 뭔가 싶네요
올케 진짜 좋은여자라고 칭찬하고 잘해줬는데
그게 호구잡힌건지
애낳고 몸이 힘드니 판단이 안된건지 모르겠어요
사이다후기는 아닐지모르겠지만
앞으로는 그냥 데면데면하게 지내려합니다
산후조리도 사람쓰기로했다는데
안사돈어른이 돈보태준다했다고했답니다
전같으면 받지마라 우리가 해줄게 했을텐데 받으라했어요
조리원비용은 엄마가 냈으니
그정돈 받아도된다
너도 이제 적당히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