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워 MYPI

문라워
접속 : 5147   Lv. 6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6 명
  • 전체 : 141249 명
  • Mypi Ver. 0.3.1 β
[뻘글] 저도 한번 써봅니다 경비아저씨한테 당한 썰 (29) 2014/11/09 AM 01:16
제가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휴학을 했을때입니다.
군대가기전까지 시간이 있었고 그때 당시 어머니한테 30만원정도 빌린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돈을 갚으라고 gs백화점 추석 명절 배송알바에 저를 강제로 꽂아 넣으셨죠
15일 연속으로 한번도 쉬지않고 일을 하였는데 일 하는게 아침에 추선 특선 물품(고기 과일 뭐 이런거요 그때 처음으로 고기보다 과일이 더 무겁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을 차에 싣고 택배 기사원과 같이 차를 타고 배달을 나갑니다
택배 기사원은 차만 몰고 제가 배달을 하지요
가기전에 연락드리고 물품전달하는 전반을 합니다

택배하면 뭐 반수이상 다 부재이지 않습니까?
태반을 경비실에 맡겨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나르는게 다 식품이기때문에 택배 전달하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신경씁니다
연락이 안되면 놔두질않죠
그러한데 경비실에 이걸 맡기러가면 경비아저씨 모두 되게 싫어하십니다.
상태가 변질되기 쉬운 식품을 맡아놔야하는데 자칫하면 자기가 책임을 질지 모르니까요.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일이죠
그리고 미리 다 연락이 된 상태에서 맡기는거니까 책임 역시 백화점에 있는거고 받으시는분들도 다 인지하고있다고 잘 설득드리고 맡깁니다
(말이 설득이지 반말하고 난리 납니다 솔직히 이것도 제가 경비란 직업에 좀 안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일이 하나 터젔습니다

이 택배를 같이하는 택배기사는 일당으로 고용됩니다.
하루에 배정된 일을 다 처리하면 가도된다 이런식이지요.
그렇기에 일능율 = 조기 퇴근이라 매일매일 다른 택배기사와 일을 함에도 모두 하나같이 알바생을 보챕니다
(가끔 안그러신 시원시원한 분도 있었기에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진 않겠습니다)
그러한 와중 배송물품이 에매하게 남아서 오전만 하게된 새끼(죄송하지만 새끼로 칭하겠습니다)가 있었습니다
저를 아주 득달같이 볶았죠.
지가 무슨 공무원 퇴직자에 인맥이 엄청나서 중계료니뭐니 해서 월 700이니 번다고 지껄여대는 허세찬 새끼였습니다
일와중에 지 딸한테 뭐 전해주고 하기도 했었죠.
여하튼 지 일은 그렇게 천천히 보는 주제에 당연하게도 저를 닥달하였죠 오후에 일 가야한다고요.
그러던와중 택배를 받으시는 고객분들중 한분이었는데 문자로만 연락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경비실에 맡긴다하고 경비실에 맡기러갔죠.
그 경비원 할아버지 역시 처음엔 싫어하다가 사정을 말하니 맡기라고 하였습니다
그후에는 저에게 관심을 끈듯 장부하나를 던지고 여기에 적으면 된다고만 말하였는데 그 관심을 끈게 상당히 신경쓰였습니다.(기분나쁘다 이런게 아니라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매직으로 박스에 크게 주소를 적었었죠
그렇게 일단락 하였습니다.

(재대후인 지금이라면 절대 안할짓일텐데
그 택배새끼가 오후에 자기 일터에 바로 가야한다며 저를 백화점에 내려주지도않고 일까지 데려가서 저를 일에 써먹혔습니다 허허허 )

그리고 퇴근중이 었을때였습니다
백화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택배를 못받았다고 그게 사실이냐며 그게 아니면 기억나는거 없냐며 백화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분명 다 전해줬기에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다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으니 택배새끼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아주 별에별 쌍욕을 다하더군요
지가 아주 그냥 날림으로 보채서 오히려 그게 불안해서 더 꼼꼼히한게 나인데
너때매 이게 뭔 지랄이냐며 아주 하류인생다운 욕을 다 처보내더군요
전화를 끊으니 백화점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택배주인 바꿔줄테니 잘 설명해보라더군요.

네 또 미친듯이 욕먹었습니다 중년분이셨는데 알바생 조발조발 아주 속사포처럼 욕하더군요
어떤 택배가 사라진지 조차 모르는데 욕부터 먹었습니다
결국 어떤 택배집인지 알아내서 경비실 맡겼다고 하니까 그 동네는 경비실이 2개 있었더군요
제가 맡긴건 뒤편이라 그 집에서 보통 이용하는 경비실과는 달랏던것같았습니다
네 뭐 택배새끼가 미친듯이 보채대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이미 걸레가 된 21살짜리 맨탈로 울먹이면서 다 돌아보시면 안되요? 이런 식으로 말했습니다
울먹이면서 일터로 돌아왔죠.
백화점 사람은 달레주고 택배기사는 와서 또 개지랄떨고
택배주인은 결국 못찾아서 욕하다가 저한테 경비아저씨를 바꿔줬습니다
제가 분명 맡겼고 장부도 적었고 상자에도 크게 적었다고 설명하는데
그런적 없고 왜 내 탓으로 하려고하냐
니가 뭔데 그러냐 하면서 경비조차 저한테 쌍욕을 시전하는겁니다
ㅎㅎ 진짜 그때는 화나기보다 너무 맨탈찢겨서 거의 애원하다싶이 잘 찾아봐주세요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이윽고 택배는 못찾은걸로 치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고기 담당하시는 형님이 계셨는데 그분이 저와 같이 가서 새 고기를 드리고 사과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분은 퇴근시간임에도 택배오류하나때문에 잔업을 하시는 처지가 되었죠
쓸데없는 쌩노동에 민원인보고 사죄까지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원인인 알바생인 저한테 화를 내긴 커녕 옆에서 극딜당한걸 보고 있으셔서 오히려 저를 다독여주시더군요
그 형님과 차를 타고가서 한 50분가서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벌써 9시정도 됬었던것같군요


가장 먼저 경비실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당연히도 고기는 거기 있었습니다. 장부도 재대로 적혀있고 박스에는 크게 주소가 적혀있었으며 gs백화점의 상표가 찍혀있었습니다
그걸 자기를 왜 나쁜놈 만드냐고 나한테 쌍욕한 50~60되시는 경비한테 들이미는데 그냥 모르는척하더군요
진짜 미치도록 억울해서 울컥했습니다
그 고기를 회수하고 새 고기를 택배받으실분한테 드렸습니다 죄송하다고 사과도 드리고요
한국 사람 성격 역시나 불같달까 금방 식으셨는지 별달리 화를 안내시고 받으시더군요


그렇게 돌아가야할땐대 정말 너무 화가나더군요
택배새끼도 경비새끼도 다 화나지만 일단 보이는건 경비새끼지 않습니까
그 담당자형님 차에 가기전에 경비실에 찾아가서 문열고 한마디 욕하고 나왔습니다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쓰레기새끼야'
정확하진 않고 이런 뉘앙스였던것같네요
뭔가 쌓인건 잔뜩이었는데 어르신한테 욕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죄악감들었고 또 그런거 상관없이 쓰레기새끼니까 한마디만 하자 하는 그런 마음이어서 아직 비스무리하게 기억하네요
제 인생에 처음으로 어르신한테 욕해봤습니다 그 이후 4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욕해본적없네요


기초생활복지 대민 관련 일을 2년 가까이 해보면서 별에별 민원은 다 상대해보고 술취한 수급자한테 죽을뻔 경험도 해본적있는 지금이라면 아무렇지 않게 해결할것같은 일이지만 진짜 그때 당시에는 맨탈찢겼고
한동안 경비에 대한 인상이 정말 바닥이었습니다.

물론 나서서 경비분들한테 해꼬지를 한다던가 하는것은 전혀아니고 집앞에서 택배받아주시고 분리수거 해주시는 경비원분들한테는 정말 감사히 여깁니다
그렇지만 보통 경비분들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라면 역시 조금 부정적이 되버린것같네요
뭐 그것보다 더 심한새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경비를 무슨 종마냥 부리는 인간말종새끼들이지만요
그런 인간이 아닌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이야기로서 경비썰을 한번 풀어보았습니다





신고

 

롯티    친구신청

일단 택배와 미화는 경비원의 고유 업무가 아닙니다.
엄청 억울하셨겠네요. 글 쓰신분의 심정을 이루 말할수 없겠죠.
자기잘못도 아닌데 자기와 일한 분과 지인분들까지 고개를 숙여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고유업무는 아니지만, 당연히 택배업무와 미화업무를 하는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니까요.
고급아파트 경우는 무인택배함등도 있고 하지만, 그것 조차 귀찮아서 경비실에 맡기니까요.
아침에 출근하다가 비가 그쳐 맡기는 우산, 가방, 빨래, 열쇠, 차키, 모닝콜 기타등등
시키면 뭐든 해야합니다. 청소던 택배던 50-70먹은 나이드신분들이 말이죠.
그런분들이 한달에 쥐는돈은 많으면 123만원 남짓입니다.
24시간 일하고 야간 4시간 30분의 법정 취침 시간을 갖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누어있기라도 하면 관리사무소로 전화가 옵니다. 경비원이 자고 있다구요.
24시간에 법적으로 지정된 휴식시간도 침해받는건 놀랍지도 않은일이죠.
퇴근하고 9시쯤에 집에가면 녹초가 되서 쓰러져 자다가 일어나서 볼일 보다 보면 또 그담날 아침 6시출근입니다.

문라워    친구신청

아 그런가요 그러면 탓하는것도 그렇군요..
하지만 그러한 풍토를 당연히 여기는 백화점의 전달방식자체가 잘못되있네요
무릇 백화점뿐만아니라 모든 택배영업이 그렇게 되겠네요

문라워    친구신청

그리고 그걸 받아들여서 택배에게 일을 시키는 경비시스템 자체의 문제도 포함되있는거 아닐까요.
그런 게 긍정된 시스템 안에서 이미 일이 관행화되버렸으면 일을 하는 사람은 어쩔수없으니까요

롯티    친구신청

모든건 관리업체의 책임이죠. 사람을 더 고용하면됩니다. 고급아파트는 택배매니져라고 택배업무만 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곳이나 보통 아저씨들이 하시는 아파트는 대부분이 인원 감축을 통해서 낮은 단가로 계약을 따내는 업체들이라서 당연히 택배업무와 미화업무 거기에 경비업무까지 해야합니다.

문라워    친구신청

글이 더 추가됬네요
당연히 말도 안되죠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떻게 경비가 잡일을 하는 사람 과 동의어가 되고 그걸 당연히 받아드리는 풍토가 됬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살고있는 집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해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히여겨야할 이유는 충분하다고봅니다.(분리수거 도와주시는것 정도요 이것도 위법이라면 당연히 개선되야겠지만서도요)
단지 전해드리고 싶었던건 택배를 경비가 맡는게 당연히 여겨지던 상황에서
그거를 택배원 경비 택배수령자 3자가 모두 긍정해버렸던 상황에서 그 대응은 조금 너무 하셨던게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절대로 경비는 택배를 받아야한다 이런입장은 전혀 아닙니다

노란삐용이    친구신청

그래도 50~60 세이실 경비분 아무리 잘못했다더라도 21살 남자애가 인생그렇게 살지마라 쓰레기 새끼야는 좀심한듯하네요
제가 나이 두배나 어린 사람에게 그말 들으면 굉장히 슬플것같아요

문라워    친구신청

네 슬프시겠죠
그런데 단지 택배만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린걸
그냥 무시한체 욕을하시고 그럼에도 또 부탁드렸는데 단 한번의 확인조차 하지않으시고 계속 일관되게 욕을 하신건 좀 너무 무책임하신것같아요..
진짜 애걸복걸하였는데 옆에 큰 박스하나 보시는것도 힘드셨을까요
단지 자신의 책임회피만 너무 신경쓰신것같아요

노란삐용이    친구신청

나중에 혹시라도 일하시다가 내일도 힘든데 남일 신경안써주셔서 30살 아니면 40살 어린 사람에게 그렇게 살지마라쓰레기야라고 이야기 들으셔도 참고 넘어가세요

문라워    친구신청

적어도 저는 제일은 똑바로 해서 남한테 쓰레기소리는 안듣게 살아가고있으니 걱정안해되겠네요
노란삐용이님은 자기일이 힘드셔서 일을 소홀히 하시나보네요
그에 따라 남에 대한 배려도 가볍게 무시하실수있고요

†아우디R8    친구신청

나이는 벼슬이 아닙니다.

존중받으려면 존중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되는법 아닐까 싶습니다.

문라워    친구신청

그리고 진짜 일이 힘들어서 실수를 해서 남에게 피해를 줬다
그러면 저는 당연히 사과할겁니다

그때 저에게는 한톨의 사과조차 돌아오지않았습니다
저에게도 나이와 경력의 존중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있지만 이거는 나이만의 문제가 전혀 아닌것같습니다
그렇게까지 어르신들을 모시고 살지는않을겁니다

노란삐용이    친구신청

경비분의 업무가 택배 보관이란게 아니란건 알고 있으시죠? 택배를 보관해주셨던건 택배아저씨일(문라워님의 일)을 도와준거라 볼수있는데 내 일(경비분)이 아닌 택배보관에 도와주고 택배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안해준것이 어린사람에게 욕을 먹엇어야 할일인가요? 경비분은 처음에 문라워님의 일을 도와줬는데도 꼭 그경비분에게 마음에 상처주는 욕을 해야할 이유가되는건가요? 경비분이 중간에 욕설이 난무 했다는건 글에서도 읽었지만 문라워님은 너무 자기중심적으로만 댓글을 다시네요

문라워    친구신청

자기 업무가 아니면 거부를 했어야죠
저는 그때 당시 그게 경비의 업무의 들어갔는지 아닌지도 몰랐고 결국 그분은 동의를 하신겁니다
그걸 다 알고한다면 죄송하고 염치없는 짓을 한거지만 그때는 어쨋든 이미 상황은 동의 해버린겁니다. 인계를 해주겠다고 약속이 들어간거란거말입니다
그래서 택배물품을 갖고 계신데 주인이 찾으러 왔는데 재대로 보지도않고 없다고 하고 저와 전화 통화가 걸리자마자 너 왜 나한테 물먹이냐 개xx야 등으로 욕하면 그건 정상으로 보십니까? 택배가 맡겼으면 그냥 누가 여기 뒀네 하고 넘어가는겁니까?
그때 이미 상황자체가 이걸 인계해주겠다는 약속이 들어간건데요?
그 약속을 이행하지않고 욕만하고 나중에 책임회피하는건 아니라고보는데요?
오히려 너무 사건을 자기중심적으로 보시는건 노란삐용이님이시네요
구두약속도 안하실분이신가보네요
뭐 전달해달라고 친구한테 약속받고 그걸 밖에 집어던지고 나는 그런거 안하는 사람인데 내가 미안해해야하냐? 니가 왜 날 욕해? 너 다른사람한테 욕먹어도 암말안해야겠다? 라고 하는 꼴이네요

요는 약속이 이미 정해저버렷단겁니다.
진짜 그게 위법이니 뭐니하면 진작에 거절했어야했고 그러면 택배나 백화점에서 다른 방도를 생각해야겠지요
그리고 경비가 택배를 받는 일을 하지않아야하면 응당 그래야했고요
말했듯이 한낯 알바생은 그런 구조를 알지도 못할뿐더러 경비는 그걸 수용해버렸어요.
이건 책임 문제인겁니다
법으로 안정해진 약속은 다 깨부수고 집어치워도 되나보네요
오히려 그게 더 몰인간적이군요

문라워    친구신청

말하는 논리가 마치 법으로 정해저있지않으면 길걸어가는 어르신이라면 얻어터저도 상관없다는 투로 들리네요
전혀 논리적이지않아요 단지 제가 한말에서 상황정황은 모조리 무시한체 욕과 경비의 일 2개만을 따와서 잘못됫다고 결론짓는 그런 말일뿐이에요
그렇게 논점을 흐리시면서 장유유서만 말씀하시면서 비난만 들이밀으셔봤자 아무것도 와닿지않습니다

제일을 도와준거라 하셨는데 도와줬다고요?
받고서 전해주지않고 숨긴건 도와준게 아니라 골탕을 먹인건데
그게 어떻게 도와준게 되는거죠?
아까 말했듯이 친구한테 뭘 전해달라고 물건을 받고 강물에 집어던지면 그건 도와준건가요? 일을 도와준다고 인계받기는 받았으니까요?
딱 말하는게 이 수준이네요

raptor    친구신청

그 경비영감 딱 봐도 일부러 그 지랄한거 같은데...

119 맨날 장난전화하는 영감처럼
인생의 자극을 그런식으로 찾는 노망난 늙은이들이 간혹 있어요
택배넘들 나한테 잘해라는 식의 액션같기도 하고..
강자에게 한없이 약하고 약자에겐 한없이 오만해지는게
또 한국인들 종특 아니겠습니까ㅋㅋ

raptor    친구신청

첫댓글의 중요성이랄까, 댓글들에서 po동방예의지국wer 을 느끼게 되네요

문라워    친구신청

예 당시에 제가 느낀건
약자가 생겨도 약자밑에 약자가 있구나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알바하시는분들도 무수히 느끼시고 계시는 감정이시죠

롯티    친구신청

택배를 맡게 되었을때 분실시 책임은 누가지게되느냐겠죠.
불행히도 경비원이 책임질 일은 0%도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경비원들도 신경안쓰게됩니다.
택배기사의 책임 100%라는걸 경비원들도 압니다. 그래서 홀대하는 사람이 많죠.
많이 억울 하실거에요.

raptor    친구신청

저 사연에서의 경비의 대처는 '신경을 안쓰는' 수준이 아닌데요?ㅋㅋ

그리고 그 경비원이 책임질 일이 0% 라고 정말 장담하실수 있으세요?
재미있는 분이시네.

치킨호프    친구신청

아버지가 아파트 경비하시는데 명절만 되면 택배 때문에 정신 없어진다더군요
올 추석에 그게 원인이 되서 다른 경비원과 다툼하다 아버지가 칼에 찔리는 사건도 있었는데
암튼 뭐 경비실이 계약하기에 따라서 택배관리도 업무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대다수는 뭐 옆집 택배 대신 맡아주듯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해주는거라 아버지 말로는 맡아둔 택배가 분실이 되거나 잘못되도 경비쪽은 책임이 없다고 하더군요
본문의 그 경비할배는 그래서 막 나간걸수도 있겠죠
아버지 얘기 들어보니 경비원 중에는 공무원 하던 분도 있고 군인출신도 있는데 반해 이번에 사건난 사람은 기존에 이미 폭행 전과 있던 사람
뭐 어딜가나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으니

문라워    친구신청

칼에 찔리시다니 괜찬으신가요;;
택배가 바쁜만큼 경비원분들도 고생하시겠죠
그러한 것들에 감사드리고 살아야하는데 이번 사건은 그러한 것이 심히 결여된 주민때문에 발생한것같습니다.
직업의 귀천이 없다는건 잊기 쉽상이지만 언제나 되새김하는 말이죠

롯티    친구신청

같은 서비스업이니 서로서로 맘써주는게 맞아요.

치킨호프    친구신청

장기엔 손상이 없어서 하루 입원해있다가 퇴원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일주일 정도 푹 쉬라는데 안나가면 짤린다고 다음날 바로 출근하셨죠
찌른 사람은 평소에도 맨날 술 먹고 출근하고 뺑이치고 그래서 다들 싫어했던 인간인데 이번 사건 이후 집까지 찾아와서 빌고 난리쳐서 적당히 합의하고 봐주셨네요
어차피 그 인간은 짤려서 더이상 볼일은 없으니깐

전 어렸을때부터 장유유서가 몸에 박힌 사람이라 노인들에게는 나이 하나만으로도 최소한의 존중은 해주는 사람인데
뭐 공경은 공경이고 욕나오는건 욕나오는거죠
저도 옛날에 입대하기 전에 할배 밑에서 알바한적 있는데 거래처에서 받은 내 담배도 훔쳐가는 아주 찌질한 인간이라 맨날 싸우고 욕하고 그랬었던적이 있었죠 ㅋ

밥상뒤엎기    친구신청

그게 경비라는 직업적 특성 문제는 아닌거같은데

좀 너무 성급히 생각하고 판단하시는거같은데....

문라워    친구신청

위에 살짝 언급했듯이 이것뿐만 아니라 택배를 할때 경비분들의 대응이 참 별로였습니다. 댓글에도 있듯이 명확히 저분들에게 있어서 제가 저분들 보다 밑에있고 그런 취급을 대놓고 받고있구나 란 느낌이었죠
저도 일반화를 싫어하는 만큼 '경비는 하나같이 이래!' 이런식으로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단지 그 경험들이 생각나서 좋은 기분이 들지않았다 정도였습니다

傲慢[오만]의 墮天使    친구신청

울 아파트 경비 아저씨는 택배장부에 다 적어서 잘 보관하다가....
7시부터 집에 계속 전화합니다.
택배 찾아가라구요.
택배차량 자체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올수가 없기 때문에
경비실에 무조건 맡겨야 하기 때문에 경비 아저씨들이 다 보관 해주고
그날 다 찾아가도록 열나게 호출합니다.

그리고 울 아파트 부녀회에선 경비아저씨들 월급 잘주기로 유명하더군요.
택배보관, 분리수거 작업, 미화, 안전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하기 때문에
꽤 많이 준다고 하더군요...

†아우디R8    친구신청

나이가 벼슬은 아니죠 제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상대방에서 막말하는것 부터가 잘못된겁니다.

나이가 자신보다 많다고 무조껀 대우해줘야하는건 아닌법입니다.

이것참 황당한 경우네요

읽는 내내 한쪽이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확인을 했다면 아무런 탈 없이 넘어갈텐데

"내 일 아니니까 관심없다"이런 이기적인 마인드가 쓰레기같은경우인거죠

문라워    친구신청

제 제일의 롤모델이신 외할아버지께서는 나이성별따지지않고 누구에게도 존댓말을 하시고 배려를 해주시는데 저 또한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택배와 경비는 조금도 배려를 하지않고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것같습니다

†아우디R8    친구신청

엄청 멋지신 분이시네요.
저도 롤모델로 삼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 분이시군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