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특히 과거파트는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전우치의 느낌이 물씬나서 더 좋더라구요 ㅎ 전체적으로 비슷하기도 합니다
무륵이 첫 등장 장면에서 하는 대사도 전우치의 오마쥬고(도사란 무엇이냐 마른 하늘에 비를 내리고)
전우치와 무륵 둘 다 축생소환수를 부리고(전우치-초랭이(개),무륵-우왕,좌왕(고양이))
그림에서 현실로 소환하는 능력이나 삼각산의 두 신선이 보여주는 분신 부적도 비슷합니다
전우치하고 같은 세계관이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까메오로 전우치나 초랭이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ㅎ
과거파트(류준열,김태리)와 현재파트(김우빈,소지섭)가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처음에 예고편만 봤을땐 김태리가 총을 들고 나오길래 퓨전SF인줄 알았는데 타임루프물이더라구요
현재파트는 딱히 확 느낌이 온다 싶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냥 도사액션활극으로 갑시다 ㅎ
1부,2부를 나눈거라 엔딩이 너무 툭! 잘린 느낌이 들긴 합니다
흥미를 유발하는 엔딩은 아니였어요 왜 굳이 1,2부로 나눈지도 모르겠구요
전우치랑 같은 세계관이었으면
2부에 출연 시키게
쿠키영상에 처음에 몸만 나와서 뭐라뭐라 하면서
마지막에 "그럼 한번 놀아볼까!" 하면서
얼굴 보여주면서 끝나면 괜찬았을지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