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작한 세차장 아르바이트.
주 6일로 시작했는데 점심시간, 저녁시간 합쳐서 50분도 안되는 기괴한 스케줄에
아무리 많은 차가 밀려있어도 2시간내에 끝내야하는 스피드를 자랑해야하며 주차까지.
그나마 말통하던 분이 이직하고 남은건 아저씨들...사장이란 사람은 맨날 정치, 관심없는 이야기만 하네요
게다가 다른 직원(?)은 자기도 여기저기 흔적 남기면서 세차해놓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 상황까지 발생.
지금까지 놓친것들은 제가 다 군말없이 해줬는데 계속 뭐라고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한소리 했더니 어이없다면서 제가 엿먹이려고 했다고 하네요...참나
그래서 피곤함 + 멘탈붕괴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쉬는시간, 간식, 물먹을 시간도 없는데
안경이며 얼굴에 물튀겨가며, 고압호스 소리 들어가면서 여기서 뭘 배울게 있나 돈을 많이버나 싶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장말로는 월 60만원이 넘어가면 아르바이트로 경비처리가 안된다고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마침 내일 딱 10일. 하루 6만원으로 계산하면 맞는 금액이 되었네요
아무튼 세차장알바도 좋은 사람 못만나면 다 부질없는 반복노동일뿐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설 단기알바를 찾아서 다시 떠나야겠습니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