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회사는 복지라는것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연봉 또한 기본급만으로 계산이 아니라 모든것을 다 더해서 역으로 계산한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 심해진것들. 주차금지, 질 떨어진 점심, 급여삭감, 현장직과의 차별, 회사필수보험 개인결제 등
많은 일들이 나를 실망시켰다.
그래서 보게된 면접 준비도 잘 못한것같고 결국 임기응변식으로 대답했다고 생각된다.
아마 합격사례로 보기 민망할정도...
처음 정보로는 본사에서 교육 후 근무지로 배치되는것으로 알았으나 면접당시 듣게된 바로 근무할 사람이 필요하다는것.
정식으로 보게 된 면접은 처음이지만 그 부분을 캐치하여 마지막 부분에 승부수를 던졌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이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른 면접자들이 어떻게 보았는지 알 방법은 없지만 어쨋든 최종적으론 내가 되었다.
신기하다...
지금직장에서 현재 있는 팀장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며 6개월만 더 다녀보자고 이야기했지만 영 탐탁치 않았다.
찜찜한 기분으로 퇴근하려는 찰나에 걸려온 전화로 그날 별로였던 기분이 확 좋아졌다.
이 소식을 친한 사람들에게 전하니 다들 축하해준다. 다들 감사합니다.
이직하게 될 직장은 연봉은 작으나(사실 작은것도 아니라 생각된다.) 복지포인트, 수당, 그리고 미래에 받게 될지 모르는 학자금 지원 등
똑같은 규모의 회사인데 이렇게 다를수 있다는 점이 너무 신기하다. 또한 회사에서 사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수 있는 부분인것 같다.
일하는것 또한 어떤 사람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최초에는 같이 일하다 마지막엔 혼자 남게된다는것같다.
어려운 일이 될지 쉬운일이 될진 모르겠지만 일이란게 다 그런게 아닌가 싶다. 이렇게 투자를 하는 회사에서 고작 사람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않을거라는 확신 또한 든다.
이번 이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빌며...
저도 오늘부로 퇴사하고 15일부터는 새회사로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