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드레드의 리붓임.
실베스타 스텔론이 아주 걸걸하고 소고집으로 나온게 인상깊은 영화인데
좋아하는 남자배우 칼 어번이 주연으로 새롭게 태어났슴.
근데 이거시 참... 흥행실패를 보고 아 설마 또 토탈리콜의 악몽인가...라고 걱정한게
으앙 현실 이 되버림.
....
가장 실망한 부분은 저지들의 주요무기인 다기능 핸드건에 있슴.
오버스럽긴 해도 훨씬 미래적이고 사이버틱햇던 스텔론의 총에 비해
이번작에선 뭐이리 총이 구리구리 한건지. 10년이 지난지금 오히려 퇴보한느낌.
물논 성능은 큰차이가 없어보임.
게다가 복장도 이상하고... 복장이 무슨... 오토바이 타는 애들 같음.
오토바이 말이 나왓네. 이번작 바이크가 정말...정말이지... 디자인 누가 한건지...
등의 비쥬얼적인 평가는 뭐 개인적이고 취향적일테니 이제 그만 하고.
영화자체를 평가하자면
이영화는 액션 SF영화이고 포스트묵시록이기도 하니 다양한 근미래적 장비들이 눈요기를 해줘야했슴.
주인공 드레드는 마초적이고 폭력적이고 소고집의 전설의 법집행관이여야하는데 여기선 그냥 벙어리.
아니 대체... 등급도 성인등급 받은건데 왜이렇게 노블러딕,노섹슈얼,노바이얼런틱 한질 모르겟슴.
애초에 스텔론꺼와 비교가 되는건 어쩔수 없을거란걸 알고 저지드레드 영화자체가 큰 흥행을 한영화도
아니기에 다른방식을 택한건 맘에 드는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쪽길을 탈꺼면 주인공의 카리스마라던지, 적의 소름돋는 무서움이라던지 등등
보여줄게 참많을텐데 왜이런 다이하드식의 영화를 만든건지 모르겠슴. 다이하드가 망작이라는게 아니라
드레드의 설정 자체가 폭력과 강간과 마약과 총알이 난무하는 법이 말그대로 개판인 세계인데
영화내에서 다루는건 그냥 고층건물 한채에서 우왕 잡아라~ 탕탕 하는것뿐. 물론 개틀링이나 이런부분은
멋진건 맞고 그걸로 죄다 죽는장면도 멋진건 맞는데, 아니 드레드가 이 건물 하나 제압 못할정도로 약캐였나?
저 아무런 이상도 꿈도 카리스마도 그렇다고 걸출한 초능력도 없는 어설픈 여자 보스캐릭 하나에게
저리 쫓기는게 진짜 답답스러움. 그렇다고 과묵하면서 특별하게 쌈질을 잘하는것도 아니라 그냥 벙어리.
모든 갱을 점령했다는 창녀출신의 사라코너 아니 마마께서도
이렇다할 카리스마도 이렇다할 능력도 이렇다할 악의도 전혀 보이질 않음. 단지 마약상인일뿐.
게다가 루키로 나온 파트너 올리비아 썰비가 솔직히 쬐매 이뻣기에 이영화에서 좀 찢기고 당하고 므흣한걸
하겠구만~ 능력도 뮤턴트로서 상대 심리를 읽을줄 아는 초능력자도 나오기에 꽤 많은 비중을 기대했지만
정말 자잘한거 빼고는 아무것도 한게 없슴. 영화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므흣할뻔!은 했기에 그나마 후..
흑형 정신력이 약한게 아쉬웠슴.
내가 변태가 아니라 이영화의 초반 분위기가 딱 저런걸 기대한다니까 진짜?
나름 간지나는 대사인 '내가 바로 법이야'를 보고 입가에 미소가 오르긴 했다만....
그박에 하나도 재미없던 영화인듯... 진짜 딱 수준이 토탈리콜정도. 제작비는 그것보다 훨씬 적게
들엇겟지만. 리붓된 영화들이 이로서 하나도 만족을 못하는중. 로보캅도 디자인만으론 일단 이놈들과 함께
3대 리붓 망작으로 뽑힐거같은 안좋은 예감이...
실베옹 드레드 보다 더 원작에 가깝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http://www.rottentomatoes.com/m/dredd_3d/
로튼 토마토 77% / 관객 82%
http://www.imdb.com/title/tt1343727/
IMDB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