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보단 주인공의 멋이 덜해졌고
악역들의 멋은 그대로임. 아귀는 물론 곽도원 아저씨도 원채 무서워서
곽철용못지 않게 폭력의 무서움을 잘 보여줫네요.
배역문제는 원채 나도 탑을 싫어해서...
그냥 애가 잘생기고 그런건 맞는데
포화속으로 에서 탑이 잊혀지지가 않음. 그리고 솔직히 타짜2에서도
연기력이 좋다고는 말못하겠더라구요. 신세경도 마찬가지로 좀;;;
때문인지... 조승우한테 별 기대도 안했다가 맞담배 피고 싶어졌던
타짜1편과 비교되게 2편의 주인공들은 좀...
너무 포스강한 주변인물때문인지
옆에서 따라가는 수준이고 주인공이 아닌거처럼 보임.
캐릭터 소화능력이 딸려서 그럴지도.
아귀랑 티격태격하거나 똥식이랑 티격태격할때
그리고 신세경이 성깔있는 연기(지만 흉내수준)칠때...
조승우가 보여줬던 배짱있고 멋진 대사들 느낌이 안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아 늑대 새끼가 어떻게 개밑으로 들어갑니까?" 이 대사에서
이새끼 졸라게 깡좋다고 감탄햇었거든요.
근데 탑이 하는 "이러면 아귀는 진짜 미더덕되는겁니다" 이딴 대사는 진짜;;;
그래도 여전히 1편의 아성에 맞게끔 재미하나는 있네요.
1편도 굉장히 짧게 느껴지는 2시간반이였는데
2편도 마찬가지임. 원작만화에서도 2부,3부를 제일 좋아라하는데
나름대로 스토리노선 각색방향도 맘에 드는수준입니다.
뭐 주연배우 문제도 있는거겠지만 이수경도 다시 등장했었음 좋았을텐데
카메오라도... 나오질 않더라구요.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주연 2명보단 나머지 주조연들이 엄청나게 포스가 넘칩니다.
아귀가 1편의 그 명장면을 오마쥬했을때 아마 극장에서 관객들이 속으로 혹은 입으로
다들 따라했을거에요.
약간 이해 안되는부분은 고광렬이 죽기전 대길에게 해준말이 무엇인지
-미나가 "복수하지 말랬는데 유언대로 안해서 찝찝해?"라는 대사를 했을때
그대로가 아닌 뭔가 반전이 있을줄 알았는데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럼 굳이 관객들에게 안들려줄 필요가...
그리고 아귀가 대길에게
"광렬이가 나에게 팔짤릴때 통지? 꽁지? 됬다는 얘기 안해주던가?"
도 통지??? 그게 뭔지 잘 이해가 안갓네요...
그리고
신세경 헉허헡헋허헠헉헉헉헠헉
나보다 11살이나 어린애한테 내가 이렇게 허거커허거허헉커헠헠허거헉
궁디 까는 장면도 장면이지만 그전에 패돌릴때 모핑 허커헉헠헠헔ㄱ헉허거허겋러
참고로 팬티벗는장면 매의눈,타짜의눈으로 보면 공사흔적이 살짝 보이네요.
나도 신세경 공사해주고 하랄러러커헠헉허러허헠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