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왓어요.
이 감상글은 지극히 개인적인것입니다.
전 마블빠도 디씨빠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중에 좋아하는영화, 별로인영화 분명히 잇어요.
반말로 씀.
1. 액션의 퇴화.
분명히 설정상으론 둠스데이가 원작대로 역시 쎈것도 맞고 엔딩대로 슈퍼맨의 최고의 빌런인것도 맞고
그냥 말그대로 멸망의날처럼 압박적인 빌런이 되야 맞는데,
왜일까? 이영화에서의 액션신은 조드와 슈퍼맨의 대결보다 오히려 너무 질이 떨어진다.
배트맨이라는 아주 좋은 소스의 캐릭터를 집어넣음으로써
오히려 액션을 배트맨 수준에 맞춰야하다보니 발생된 연출의 퇴화가 생각보다 깊게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맨오브스틸에서 조드장군쪽의 크립톤인들이야 배트맨처럼 약하디 약한 지구인이 아니엿으니까.
이점은 생각보다 깊게 들어가야 할부분같음. 아무리봐도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액션미는 전혀 나오질 않고
그저 제작사던, 원작자던, 기획자던, 혹은 팬보이들의 아우성이던 뭐던간에
분명히 액션씬말곤 볼게 없다고 평가되는 맨오브스틸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게 너무 느껴질정도로
이번편에서의 슈퍼맨은 너무 액션이 조용하고 몸사린다. 그저 날아와서 태클정도뿐.
전편에서 드래곤볼 실사보는느낌의 초스피드액션이나 맞으면 화성까지 날아갈 느낌의
충격파간지의 펀치등등은 그닥 부각되지 않는다. 액션장면이 적진 않은데 대체 왜이렇게 하품나올까?
심지어 핵미사일마저 직격당할정도의 장면이 나오는데도!
물론 결론적으론 몸을 불사른거지만서도... 대체 왜 주먹질하고 치고 박다가
쓰잘대기 없는 충격파방출따위가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둠스데이가 중간중간 방구끼듯 충격파를 방출하는게 트랜스포머1편의 공군기지 습격씬보다
나아지거나 틀린점이 뭐가 있는건지...? 아니 애초에 더 구려보이기까지 한다.
이런 의미없는장면들마저 그냥저냥 잘 흐름속에 박혀 잇음 모를까.. 오히려 극중몰입을
너무나도 방해한다. 대체 연출감독 뭐한거지?
2. 연출과 편집의 문제.
대체 이야기의 흐름이 이리도 매끄럽지 않는 영화도 드물거라고 느껴진다.
이부분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전투씬에서 특히나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슈퍼맨이 느끼는 고뇌나 배트맨이 가진 어둠이나 주변인물들의 사랑부터 증오까지 모든것은
그나마 그냥저냥 봐줄만하다. 놀란의 배트맨처럼 각 캐릭터마다의 고충을 장황하게 하자면
당연히 상영시간이 모자를판인건 이해한다만,
전투씬에서마저도 대체 흐름이 마구잡이라서 뭐가 뭔지 이해도 안간다.
상상해보라. 슈퍼맨이 둠스데이를 우주공간으로 몰아냇는데
슈퍼맨에게 호감이 있는 국방부 대령과 핵미사일로 요격을 하자는 국방부장관과
그 결정권이 있는 대통령이 논하는 발사장면은
그저 슈퍼맨이 안습할따름이다. 보통 이런장면에서 관객들은 익숙하디 익숙하지만
당연히 그를 쏴선 안된다는걸 알지만
어쩔수없는 선택을 해야만하는 캐릭터의 모습들이 그려져야 정상인데
결국 발사하는 핵미사일의 발사유무논쟁은 2초도 가지 않고 이미 핵미사일은
바로 슈퍼맨의 코앞까지 날아와서 터져주신다. 그렇다고 애초에 목소리만 들려준 미국 대통령이나
혹은 미국의 대다수의 국민이나, 누구던간에 그를 증오하는 캐릭터가
렉스루터와 웨인회사의 불구생존자 2명빼고 더잇던가?
아 물론 TV장면으로 슈퍼맨을 싫어하는 농성그룹이 한 2초 나오긴한다.
오히려 켄터키 상원의원은 그의 편인게 분명함이 수십분가량 나옴에도 불구하고
뭐 이리 기승전슈퍼맨죽어라 식으로 슈퍼맨을 못살게 굴어서 안달이 난걸까?
물론 설정상으론 충분히 저렇게 됫구나 싶은걸 이해하는데 영화내에선 전혀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이 매끄럽지 못한 각본과 연출의 문제는 영화 전부에 너무 많이 느껴진다.
배트맨이 결국 슈퍼맨을 제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것도
그리고 결국 그를 용서하고 인정하게 되는것도
대체 무엇하나 공감되고 납득가게 설명되는게 전혀 없다.
애초에 부하직원의 죽음과 사고에 마음속에 깊은 트라우마가 생성됫다던지 하는장면들을 왜 빼놓은걸까?
아니면 적어도 애니메이션처럼 작중 나오는 대사처럼
"언제까지 착한사람은 없어"라는 모토를 달고 행동할거면
슈퍼맨이 뭐 좀 본의 아니게 대륙급 민폐라도 저질럿으면
나라도 그를 막을수잇어야 한다는 정의감에 의한 타당성이라도 보이겟지만
난 첨에 이게 뭐가 어찌된건지도 몰랏던 초반에 로이스 레인 구출장면이
결국 슈퍼맨을 옭아매는 사건으로 커지게 됫다는걸 전혀 이해를 못햇엇다.
결국 렉스루터의 음모엿다는것도 대체 언제쯤 아 그랫구나.. 하고 알게 된건지도 이해도 안갓다.
애초에 이 장면마저 그저 싱숭생숭하게 개연성없고 흐름이 뚝뚝 끊기는 바람에
대체 슈퍼맨이 자기 여자 구하면서 뭔 피해를 줫단거지?? 하고 끝까지 의문을 남게 한다.
그럴수박에 없는게 이장면은 영화내에서 그려지지가 않는다. 그저 자기 여자구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여자가 그저 조금 타박과 걱정을 한다. 좀 살살하지 그랫냐는식으로...
대체 이걸 보고 방금 그 장면이 영화내적으로 큰사건이였다는걸 누가 감지할수잇단말인가?
다크나이트에서 레이첼이 죽고 어둠이 된 하비덴트라던지
레이첼이 죽고 하비도 결국 죽이고 어둠속으로 자기자신을 묶어버린 배트맨이라던지...등등은
전혀 기대하면 안된다. 그저 슈퍼맨이 미울뿐이다 이 박쥐새끼는.
물론 설정상으론 그게 아닌거 당연히 알지만 영화만 보면 진짜
그냥 배트맨은 슈퍼맨이 미워 빼애애액. 수준과 다를바 없다.
이영화가 혹평받는 가장 큰 이유가 이점에서 잇을거라고 예상된다. 앞뒤없는 진행.
이야기의 흐름을 너무많이 짤라내버렷거나 혹은 애초에 꽉꽉 상영시간에 맞춰 줄이느라
야동 화살표 눌러서 스킵하듯이 극중 인물이 느끼는 감정이 전혀 와닿지가 않는다.
3. 배트맨이 주인공.
시작 인트로 오프닝부터 이영화는 배트맨이고
마지막 엔딩마저 배트맨이다. 애초에 이새끼때문에 맨오브스틸같이 쌈도 안나오는것도
결과적으론 실망적인데, 문젠 이녀석이 또 이영화에선 아주 잘뽑혀줬기때문에
분명 이새끼 때문인데, 이새끼가 그나마 영화내에서 가장 간지나는 녀석이여서
대체 이뻐할지 미워할지 도저히 답이 안나올지경.
그리고 위에 쓴대로 연출의 흐름때문에 이새끼가 가진 정의감과 마음속의 깊은 어둠등등이나
혹은 슈퍼맨을 미워하게 되는 개연성과 타당함, 때문에 더욱 느껴지는 슈퍼맨에 대한 인정을
도저히 영화가 이런부분을 너무나도 못살려줫기때문에
그놈의 진짜 앞뒤가 뭐 맞아 떨어지는게 하나도 없어서
배트맨 이새끼 인성 쓰레기네... 정도로 느껴질지경.
그냥 한번의 사고해결을 위한 만남후 의견다툼정도에
그에게 호감과 예의를 표하는 슈퍼맨에게 돌아서며
"난 너를 신용하지 않아" 하며 와이어타고 가버리는 장면정도가 차라리
수천만배는 나앗을거라 예상한다.
이 영화에서의 슈퍼맨은 지입으로 자기는 신이 아니고
그저 지구에서 자란 외계인이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배트맨의 자경단원생활을 정말 편집증적으로 꼬깝게 본다.
대체 왜??? 대체 왜 미운거니 니네 대체?
4. 성인등급 슈퍼맨과 배트맨
간단명료하게
슈퍼맨은 섹스하고
배트맨은 사람 죽인다.
그리고 둘 다 서로를 진심으로 미워한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배트맨은 물론 슈퍼맨조차 완성된 히어로의 자아를 보인다기보단
무언가 스트레스적이며 고집을 꺽질 않는다. 내가 아는 그들이 맞나 싶을정도로.
슈퍼맨은 배트맨의 활동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배트맨과 싸울때 살살햇다곤 하지만 솔직히
배트맨을 미워하는 감정이 극명하게 들어난다.
내던질때 건물 옥상에서 떨어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할정도로.
이부분은 배트맨도 마찬가지. 슈퍼맨을 진심으로 죽이려고 죽창..이 아닌 크창을 갈며 살의를 불태우는데
위에도 쓴문제지만
대체 왜 니들이 서로 죽이고살리고 엉켯냐는게 아직도 의문이다.
그놈의 부하직원의 사고와 도심지파괴가 슈퍼맨에 대한 두려움반,걱정반의 문제로까지 커졋다면
이 감정은 오히려 렉스루터가 느껴야 할 감정이 아닐까? 왜 하필 이걸 배트맨같은 자아를 가진 캐릭터가
느끼고 행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물론 영화내적으로 로빈의 슈트라던지, 광대드립이라던지
이해를 못하는건 당연히 아닌데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이야기흐름상 도저히 공감되지가 않는다.
이부분은 렉스루터가 대체 왜 슈퍼맨을 죽이려고 하는점이나,
원더우먼이 대체 왜 갑툭튀 커밍아웃후 둠스데이와 싸우는점까지 보자면
진짜 나오는 캐릭터 모두가 이야기흐름에 방해만 해대는 지경이다.
원작 설정 얼추 아는 팬중에 하나인 나조차 이해가 어려운데 원작을 모르는 관객이라면 오죽할까 진짜...
5. 캐릭터 및 디씨유니버스 출격의 총체적 난국
예전에도 걱정햇던부분인데 캐릭터가 너무나도 많이 나온다 이 영화는.
중간에 플래시나 사이보그 까진 이해가는데
무인잠수정에게 물속 촬영이라 눈도 제대로 못뜨는게 너무 잘보이는
게다가 머리카락이 눈마저 가려주는
개안습한 아쿠아맨의 "우이씨~찍지마"포크질따위는 진짜...
이점을 보면 마블영화가 캐릭터별 영화마다 동일세계관 다른 캐릭터의 연관요소를 얼마나
잘 배어들게 햇는지 다시 한번 생각이 들정도다.
단점만 엄청나게 배출되긴 하엿지만
그래도 볼만한 가치 정돈 있다.
솔직하게 구리면 구린대로 얼마나 구릴지 궁금하니까.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기대가 커서 더욱 악평이 많은거라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도 이 영화에 기대와 지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이정도로 실망햇을거라 생각함.
히어로영화로 따지자면 토르정도라고 보면된다.
개인적으로 토르는 히어로영화중에 중하위권에 머무른다.
판타스픽4 리부트,원작,고스트라이더류는 만년 꼴찌인거고.
저들과 비교하기엔 그래도 무리긴하다.
맨오브스틸은 데드풀과 비슷한 중상권정도엿고, 이영화는 그보다 약간 못한
10점만점에 5점을 주고싶다. 팬심빼면 4점.
마지막으로 원더우먼 theme 개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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