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감자가 맛잇다.
참고로 난 카레에 고기안넣먹는당.
오로지 감자. 아주 잘익어서 흐물흐물해진 감자가 최고시다.
당근을 넣는 여친이 참 싫다.
그것도 자잘하게가 아닌 깍둑썰기로 넣은 당근은
인간이 먹을게 못된다.
그 겉은 흐물하고 안은 씹히는 오묘한
쓴단맛이 정말 너무나 싫다. 극혐. 진짜 너무너무싫다.
평소에 야채 안먹는다고 카레를 당근국으로 떠주는 여친이 밉다.
그러면서 지는 감자만 떠먹으면서 맛잇겟지? 하는 여친이 밉다.
당근이 밉다. 생으로도 싫고 익혀도 싫고 중국집 복음밥 계란 토핑안의
설익은 그 생도 아니고 익은것도 아닌 당근도 너무 싫다.
탕수육소스안의 당근도 싫다.
닥도리탕에도 안넣엇으면 좋겟다.
잡채에도 당근 다빼고 먹고 김밥도 당근빼고 싸달라고 주문한다.
구리구리의 당근송도 싫다.
난 당근이 지구상에서 더이상 재배되지 않앗으면 한다.
정말이지 당근이 너무 싫다.
당근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