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왕 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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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스포] 그리 만족스럽진 않은 어벤져스3 후기 (1) 2018/04/25 PM 10:38

일단 기본적으로 10점만점에 7.5점 주고싶네요.

 

음... 어벤져스2가 솔직히 만족도가 높지 않았고 비슷한 평가를 더럿받앗기에 3에서는 뭔가 개선되길 바랬지만 

 

사실상 결론적으론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이 합페이즈 시리즈가 1편제외하고 2편부터 기대치에 비하면 공통적으로 부족한게

 

바로 그놈의 개연성입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아? 그런가부다...' 해야 하는 내용들이 더럿잇엇지만

 

특히나 캐릭들 늘어나고 진 주인공이자 신규캐릭이자 초주연인 떼노스가 등장하는 바람에 특히나 더더욱 이번 3편은

 

정신도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네요. 

 

사실 저스티스ㄹ...읍읍 이랑 비교하는건 당연 말도 안되는 비교지만 적어도 무성의한 개연성 이라는 점 자체에서는 

 

어떤의미론 비슷하다고도 느껴지긴해요. 히어로 합페이즈의 어쩔수없으미즘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좋은점은 예고편에서 보고 설레엿던 여러 액션신들 보는 재미는 잇엇습니다만...

 

내내 개연성이 거슬려요. 

 

 

 

비전위치를 왜 캡틴박에 모르는것도 이상햇고, 구조되서 살아난담에 5분만에 우주선내놓라는 토르도 이상햇고,

 

떼노스라는 공동의 적이 생겻다지만 토르가 무기 만든다고 하니까 그냥 승낙해서 쪼개지는 가오갤팀도 이상햇고,

 

그 무기가 대체 뭐 어쨋다고 6스톤 다박은 건틀렛힘도 이기는장면도 이상햇고, 

 

개뜬금없이 무기만드는행성이랑 드워프는 전혀 언급도 없다 갑툭튀해서 뭐 진짜 씹op무기를 만드는것도 이상햇고,

 

캡틴이랑 블위한테 처맞는실력으로 비전뒤치기는 또 성공하는 프록시마커플도 참 요상햇고,

 

그 털리는 비전커플위치를 어캐 알고 캡틴이 찾아온건지도 또 이상햇고,

 

빡쳣지만 그러면 이미 거진 다 벗긴 건틀렛 마저 벗기고 약화된놈을 줘패던 심문하던 하는게 정상인데 

 

지 성질낸다고 망치는 스타로드도 참 이해가 안갓고,

 

재등장햇을때 감탄이 나오던 레드스컬은 또 거기서 뭘했다고 애들 이름이랑 아빠이름이랑 스톤얻는법을 안것도 이해가 안갓고,

 

그 큰 용광로행성을 비행기 휙휙 돌렷다고 켜지는것도 참 어안이 벙벙햇음.

 

여기까지 보셧음 알겟지만 분명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들이긴한데 문제는 앞뒤설명없이 그냥 짧은상영시간안에 우겨넣은 티가 

 

너무 많이 납니다. 마치 저스티...읍읍  처럼 말이죠.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긴하지만 진짜 자꾸 떠올라요...;;

 

 

 

게다가 마블이 지모나 로키처럼 떼노스가 악역이고 절대악은 맞지만 관객들에게 공감가고 감정에 호소하길 원한거란 예상은 하는데

 

이 캐릭터도 너무 노선변경된 느낌이 납니다. 어벤져스 1,2편에서 진짜 수초동안만 보엿던 포스는 이런게 아니엿어요.

 

절대악이자 막을수없는힘을 가져서 어벤져스가 탈탈털리는게 되야하는데, 뭔놈의 악역보스 그것도 절대적인 보스에게 

 

감수성이나 딸바보속성을 집어넣어서 캐릭터성을 흐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마블영화 최고의 단점이 악역의 너프인건데

 

파워는 너프 됫다고 쳐도 이놈의 캐릭터의 감정자체가 처음나온캐릭에 너무 많은걸 넣으려고하다보니 

 

뭔가 그래서 대체 뭐하고싶단겨..? 라고 느껴집니다. 엔딩까지에서도요.  마블 영화에 대한 애착으로 

 

그래 그런거엿구나~ 하고 스스로 납득이야 해줄수잇는 팬심이지만 적어도 만족스럽지 못한건 사실이에요.

 

물론 캐릭터가 쎄요. 헐크랑 다이다이도 쉽게 이겨서 헐크가 타노스를 두려워하기까지해서 변신조차 안되게 만들고

 

그 유명한 달땡기기도 잇고 뭐 파워자체는 만족스러운데 다시한번 말하지만 차라리 부하 4인방의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여주거나

 

하는식의 악역최종보스의 포스를 풍기는게 훨씬 좋앗을거라 생각합니다. 

 

프록시마커플은 좀 하자가 있었다만 에보니모와 옵시디언은 정말 잘뽑힌 캐릭터거든요. 특히 에보니모는 아주아주 멋졌습니다.

 

오히려 얘가 메인빌런같기도해요. 

 

떼노스는 이녀석이 내내 진짜 속셈이 먼지 제대로 캐릭터가 보여주질 못해서 엔딩에서까지 

 

이 모든 좆된상황이 '와 ㅅㅂ 좆됫다'가 아니라 '음? 그래서 결국 뭘하고싶엇던거지? 속셈이 먼데?'

 

라고 느껴저버려서 엔딩에서 주는 절망감이 와닿지가 않아요. 영화자체가 2부작식으로 기획되서 그런지

 

닥터의 마지막유언이라던지 떼노스의 속셈이라던지 등등 맥거핀이자 후속작떡밥이 은근 들어가있는편인데

 

문젠 그런거보다 이게 인피니티워의 전반부라면 그냥 절대적인 포스로 좀 밀엇으면 어땟을까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간단명료하게 짧은시간안에 너무 많은걸 집어넣엇어요.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특히나 맛들이 안삽니다.

 

시빌워때는 여타캐릭터가 이미 완성되있는 상황에 지모조차 지략형이고 복수귀속성이다보니 개연성이 정말 딱딱 들어맞앗는데

 

이번 인피니티워에선 너무 많은 캐릭과 너무 많은 동시다발적인 사건 및 장소, 그리고 그와중에 더 우겨넣어진 떼노스의 감성들이

 

뒤죽박죽 쉴새없이 관객들이 봐야해서 이해나 공감이 채 가기전에 사건들이 휙휙 지나가버리는게 흠이에요.

 

가오갤팀의 개그나 토니와 피터의 만담이라던지, 초면인 닥스와 토니의 투닥거림등등 분명히 존재하는 장면들이긴한데

 

걍 너무 뜬금이 없어요. 어벤져스 1편에서 후반싸움보다도 재미졋던건 토니와 배너와 캡틴의 삼파전 말싸움이엿는데

 

이번작에선 이런건 다 짧게 처버리고 정말 굵직한 사건들로만 영화가 채워져서인지 영화몰입이 살짝 힘들긴하더군요.

 

게다가 가모라를 죽일수박에 없던 스타로드나 비전을 죽일수박에 없던 스칼렛위치나... 뭐 동일감정 플롯을

 

한 영화내에 2번이나 써먹으니 이것조차 감흥이 그닥 안삽니다.

 

 

 

보는 재미야 확실히 있다만 이해하고 몰입하는 재미는 여전히 어벤져스2급을 못벗어낫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걸엇던 기대치가 너무 컷던거같기도해요... 라지만 이영화 기대안한 마블영화팬이 어딧을지..


 

 

ps. 그리고 번역이 누군지 아직 안찾아봤는데 떼노스의 포스를 죽이는게 또 대사 번역에 잇어요.

 

뭔가 진중하거나 진지한 포스가 전혀 없이 그냥 기일게 늘인 번역이 꽤나 거슬립니다.

 

'너가 그렇게 강한이유는?'

'나'

'너가 거짓말을 못하는 이유는?'

'나'

 

이런식으로 가모라에게 타노스라는 존재자체가 부여하는 위치나 의미를 전달하는게 좋앗을텐데

 

me라는 대사를 '내가 가르쳐서지'라고 번역하면 그맛이 화악 죽어버리죠....

 

비슷한식의 번역들이 꽤 많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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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친구신청

딱히 커버치는건 아니지만 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비전위치를 캡틴밖에 모른다는건 완다와 같이 있기때문일거에요. 완다랑 데이트 하고있을때 어밴져스 해채후에도 주기적으로 만남을 나누고 있었다는 뉘앙스였고 비전이 수신기를 껏지만 완다의 위치는 캡틴이 알고있을거라 추측할수 있기에 나온대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선하고 무기의 경우엔 토르는 이미 한번 타노스에게 맨손으로 덤비고 진상태였습니다. 아무리 공동의 적이라지만 아무리 근육뇌인 토르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타노스에게 덤비는건 자살행위죠. 가뜩이나 파워스톤하나가지고 있을때도 졌는데 그뒤로 스페이스스톤도 가지고 있는걸 알면서도 그냥 맨손으로 덤빈다는건... 그리고 우주선을 빌려주는건 사실 로켓의 호기심이 컷다고 생각합니다. 니다벨리르라는곳을 로켓이 전설이라고 알고있고 평소에 무기에 환장하는 성격이면 끌릴만한 선택지이긴했지요. 게다가 퀄이랑 실랑이도 하잖아요. "타노스랑 싸우기 싫어서 인건 아니지?" 이러면서요...

그리고 파워밸런스의 경우엔 사실 시빌워의 경우엔 정정당당한 결투였다면 이번작은 그야말로 기습도 가능한 전쟁이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할듯 합니다. 아무리 강한 캐릭이어도 기습한방에 기절 사망할수도 있는거죠.... 어밴져스쪽에선 비전이 타노스쪽에선 에보니가 이런케이스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스타로드가 망쳤다는 것도 사실 이건 오역이 너무 큰데... 사실 닥터스트레인지가 타임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겨주고 한말은 오역입니다. "다 끝났어"라는 식으로 자포자기스런 말로 번역해놨는데 원레는 "최종단계야" 라는게 올바른 번역입니다. 그래서 사실 스타로드가 망쳤다기보다 그싸움 자체가 닥터스트레인지가 본 천만이상의 경우의 수에서 딱하나 이길수 있는 방법이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이건 오역이 문제..

레드스컬은 솔직히 저도 좀 뜬금없었습니다. 게다가 무슨 현자처럼 깨달음을 얻은듯한 이미지라 웃음이.. ㅋㅋㅋ

이번작품은 번역이 일단 쓰레기인건 확실합니다. "어머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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