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일에 바로 구입하여 학교다녀오자말자 숙제랑 밥먹을때 빼고 이거만 미친듯이 즐겼는데, 이제야 엔딩을 보는 군요. 플레이한 직업은 미스틱 나이트로, 검(혹은 둔기)과 거대방패, 마법이라는 컨셉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퍼팩트 가드 및 대형몬스터 가드 타이밍은 정말 못해 먹겠지만요. 쉽게 쉽게 하는 직업은 아닌것 같습니다.
메인폰은 처음엔 파이터로 시작했다가, 워리어로 전향, 그 후 미스틱 나이트를 보좌하기 위해 메이지로 전향했는데, 피통이 왠지 저보다 높군요 -_-;
엔딩? 멤버는 세세한건 설명하기 불가능하고, 미스틱나이트(본인), 메이지(메인폰), 스트라이더(서브폰1), 레인저(서브폰2)로 짰습니다. 사실 불가능하기보단 장비 및 스킬조차 안보고 그 폰들 주인이 잘 관리했길 빈거지만요. 메이지는 정말 필요한거 같습니다. 아이템을 제외하고선 유일한 회복 가능한 직업이기도 하니까요. 메인폰에게 메이지를 시키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속성부여를 달아 줄 수 있으니까요.
아래는 네타입니다. 모르고싶은 분은 보지 마셔요!
내 심장을 뺏어간 우리 용돌이 앞까지 도달하니, 왜인지 셀레네가 있는 겁니다. 아니? 공작의 썩을 마누라랑도 불륜까지 저질렀는데 왜 쟤가? 호감도 이벤트라도 따로 있는걸까요. 쓰러진 셀레네 뒤에 용가리가 있는거, 둘중하나 선택지로 뜨던데, 전 일단 셀레네 부터 피신시키고 봐야할꺼같아서 뒤로 대려갔더니 '도망칠꺼임?' 'ㅇㅇ'... 옥좌에 우울하게 앉아 있는 내자신이 보이는 엔딩이 나오는 순간 리셋 누르고, 셀레네는 무시하고 용돌이에게 닥돌.
임팩트는 강렬했지만, 장비만 잘 맞춰왔다면(상점표) 회복제좀 들고가서 미친듯이 심장만 잘 치면 쉽더군요. 스태미너가 많이 필요한데 생각지도 않았던 탓에 좀 장기전이 되었습니다. 버섯 많이 사가셔요.
우리 용돌이, 사실 왠지 삘이 죽고싶어하던 눈치였던거 같았긴한데, 심장 돌려주고, 다른 아리즌(북미판명, 일본명한국명 몰라염)들은 심장을 되찾자말자 죽거나 급속도로 늙더군요. 그러고선 셀레네와의 섬씽(?), 그러고선 집으로 귀환합니다. 전 엔딩을 보고서야 '내'집이 어딨는지 알게 됬어요-_-;;. 이 과정동안 스탭롤 스탭롤 해피엔딩 해피엔딩.
이 아니었어?!
스탭롤이 끝나면 집에서 눈을 뜹니다. 일단 뜨는건 용돌이를 잡을 당시에 끼고 있던 장비는 드래곤 포지드라는 상태로 강화 되면서 무지막지 강해집니다. 또한, 아직 추측이지만 잡을 당시의 자신의 직업에 따라서 바뀌는것인듯 한데, 드래곤즈 도그마라는 이름의 한손검과 마법방패를 얻더군요. 그리고 도구란엔 왠 이상한 단검. 설명이 묘합니다. 심장을 되찾았으니 영원한 자유를 얻을수 있다 어쩌고. 사용하면 갑자기 가슴에 그 단검을 들이 대지요. 네모 버튼이 찌르기라고 되있어, 뭐야?!
새로운 퀘스트로 따듯한 환영이라는 그란 소렌에 돌아가는 퀘도 받아졌길레 집밖에 나가보니 밤인지 아침인지 하늘이 어둡습니다. 기분나빠서 여관에서 한숨잤는데도... 어?
그래도 가장 처음에 시작한 마을 앞마당이니까 여유롭게 갈 수 있겠지, 하고 나갔는데...
길에서 만난 홉 고블린들, 드래곤즈 도그마 끼고서 때려봐도 피가 6분의 1도 안답니다. ?!?!?!
그리고 해변엔 왠 키메라가 한마리.
이거, 무슨 일이 생긴거 같군요. 그 용돌이가 사실 무슨 역활이라도 해왔던 걸까요. 지금 이 쇼킹함을 이 순간까지 보고 하고 전 다시 패드 잡으러 가봅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