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 총합 88, 데일키퍼EE는 아직 없어요
지혜가 16인 이유는 정신 내성굴림을 위함도 있지만 힘18로 해서 이거저거 다 잘하는 캐릭터가 되고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대신 주 무기가 쿼터스태프임을 나타내기 위해 거의 항상 Strength 주문을 걸어두죠) 매력6은 본인 현실반영(...)
아이스 윈드 데일 EE 출시 당일, 혹시나 싶어서 멀티플레이 세션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덴마크인 하나와 둘이서 캐릭터를 하나만 붙잡고 진행 중입니다. 10년전에도 친구와 둘이서만 했었는데... 으으 HELL.
템퍼스의 사제 드워프 친구인 Lander와 모험중인 Tosi(남 노움, 시프/일루져니스트)이지요.
템퍼스의 사제는 티르의 사제와 함께 아윈데EE에 BGEE의 클래스들과 함께 추가된 클래스입니다.
전투의 대부분, Lander군이 몸빵하고 신성 주문으로 도배후 직접 무기를 휘둘러 가면서 싸우며 반면 치료주문으로 연명하는 것이 특기입니다. 자세한 전술은 본인이 아니라서 모르겠어요.
Tosi는 시프로써 잠긴 문 따기, 함정 해제는 물론이고, 미리 함정을 깔아놓고 위험할땐 함정으로 도망가서 몰살시키거나, Lander군을 소매치기해서(!) 뭐 꿍쳐둔거 없나 뒤지기도 합니다.(Lander가 호스트기때문에 인벤토리를 직접 볼 권한이 없어요.) 다만 멀티클래스인지라 도둑기술이 향상될 타이밍이 늦기 때문에, 주문능력을 고려해서 조용히 걷기와 숨기, 환영탐지 기술은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EE에 와서 본디 3rd부터 나와야할 기습공격을 백스탭대신 적용시킬 수 있기에 Lander군을 몸빵 시키고 뒤에서 스태프나 대거로 미친듯이 긁어대죠.(은신이 필요 없습니다.) 귀찮을땐 그냥 크로스보우로 장거리 저격질도 합니다.
일루져니스트로써의 Tosi는 마법아이템 감정셔틀, 스푸크나 블라인드로 적 고자만들기, 투명화 주문을 아꼈다 죽어가는 Lander군이나 자신을 생존시키는 것이 특기이고, Lander군이 적당히 적들을 한곳에 모아두면 파이어볼 주문으로 적들과 함께 Lander군을 불태워버리는 것(?!?!)이 주요 전술이지요. 심심하면 씨프이기에 EE에 새로 추가된 회피를 믿고 파이어볼로 자폭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문스크롤을 사는대에 둘이서 함께 모은 돈을 크게 써먹는 이기주의도 펼칩니다. 왜요, 무질서적 중립한테 뭘 바람?
아래는 레벨 별 애용&선호 주문입니다.
1레벨
버닝 핸드: 좁은 고깔 범위의 대상(아군도 포함)을 레벨당 1d4(최대 5d4)만큼의 화염 대미지를 주는 주문. 1레벨 주문치곤 굉장히 강력하지만 근접을 해야하는 것이 불안한 요소.
스푸크: 대상 1체에게 허깨비를 보여 겁에 질리게 하는 주문. 주로 가끔 무리에 섞여있는 캐스터에게 써서 도망가게 만드는대에 괜찮습니다. 다만 아이스윈드데일에선 초중반에 언데드가 굉장히 많이 나와서 사용하기 힘들죠.
아이덴티파이: Lander군이 가장 좋아하는 주문. 미감정 아이템을 식별합니다.
매직 미사일: 장거리의 대상 하나에게 1레벨에 1d4+1을 주는 포스에너지 화살을 하나 발사하며, 홀수레벨마다 수가 증가하여 9레벨에 5d4+5의 대미지를 주는 주문으로 저레벨엔 가장 무의미하지만 9레벨이 되면 대인에 한해 가장 효율적인 1레벨 주문으로 돌변합니다. 5연타 주문이기에 아이스윈드데일에선 보기 힘들지만 미러이미지를 사용한 적의 환영을 순신간에 부수기에 적합합니다.
파인드 패밀리어: 이 게임에서 딱 한번 쓰고 더이상 쓸일이 없는, 그러나 정말 중요한 주문. 자신의 성향별 패밀리어를 소환합니다. 패밀리어는 주인을 도와 싸워주거나 잡일을 해주며, 주인은 패밀리어와의 유대감으로 최대 HP가 상승하죠. 그러나 패밀리어가 죽으면 최대 HP는 물론이고 건강수치를 영구히(!) 잃기 때문에 소환하자마자 말을 걸어 인벤토리에 고이 모셔두는게 좋습니다.
2레벨
블라인드: 발더스 게이트에선 1레벨주문이었으나, 따지자면 정말 강력한 효과때문에 너프되어 2레벨 주문이 된 케이스. 대상1을 실명시켜 THAC0와 AC를 고자로 만들고 멀리 떨어지면 보이질 않아 떠돌게 만들며, 주문시전자의 경우엔 보이지 않으면 대부분의 주문을 사용하지 못하기때문에 이리저리 강력합니다.
미러이미지: 자신의 허상을 여럿 만들어, 공격당하면 확률적으로 허상이 대신 맞아 소멸하게 됩니다. 무기 공격 및 개인 대상 지정 주문을 막아주기때문에 굉장히 강력한 2레벨 방어주문이지요.
스트렝스: 발더스 게이트에선 그냥 힘을 18로 고정 시키는 주문이었으나, 너프먹어서 클래스별로 렌덤한 힘을 올려주는 주문이 되었습니다.(여전히 18이상은 되지 못합니다. 워리어계열에 한해 18/00가 한계) 셀프 너프(?)로 힘이 12밖에 안되면서 기습공격을 하기 위해(그리고 넉넉한 소지품 중량을 위해)거의 항상 걸어둡니다
인비저블리티: 대상1을 투명화하여 보이지 않게됩니다. 굉장히 용도가 다양한 주문으로, 메이지가 시프대신 정찰을 하러 다닐수도 있고, AD&D의 백스탭시스템 적용시 시프에게 걸어 백스탭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죽어가거나 치명적인 상태(홀드, 스턴등)의 Lander군이나 본인에게 걸어 생존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환영탐지, 진실의 눈 주의.
데카스테이브: +1 마법 쿼터스태프를 생성하여 휘두르게 해주는 주문, 적중시 마다 1d2의 HP를 빼앗아 회복합니다. 사실 후반이 될수록 의미 없는 주문인 주제에 배울 수 있는 시기도 쬐끔 늦는, 무쓸모지만 쿼터스태프를 사랑하는 Tosi가 가끔 써먹습니다.... 자산관리자 Lander군이 마법 쿼터스태프를 안사줘서가 가장 큰 원인이죠.
3레벨
파이어볼: 폭발하는 불공을 던져 넓은 범위에 레벨당 1d6 최대 10d6의 화염대미지를 입힙니다. 3레벨 대미지성 주문중 유난히 성능이 각별한 주문. Lander군이 싫어합니다.
헤이스트: 저레벨엔 의외로 짧은 시간과 그 후유증이 두려워 쓰기가 꺼려지나, 일단 쓰면 이동속도가 크게 늘어나고, AC와 THAC0도 증가하여 전투에 큰 도움이 되는 주문입니다. 대신 지속시간이 끝나면 신체를 미친듯이 빨리 움직인 댓가로 피로상태가 되는 후유증탓에, 저레벨인 지금은 그냥 집에 빨리 갈때나, 소환수들에게 잘 싸우라고 쓰고 있습니다.
슬로우: 헤이스트의 반대로 저레벨인 지금도 팍팍 쓰고있는 디버프 주문. Lander군과 Tosi 둘뿐인 상황에서 적은 굉장히 무더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고자로 만들수 있는 이 주문은 대박입니다. 무빙 파이어볼도 하게 해주고요.
인비저블리티, 반경10: 반경10 내의 모든 대상을 투명화해줍니다. 전략적으로 좋은 위치에서 싸우기 시작하고 싶을때 큰 도움이 되는 주문입니다. 도주용으로 사용하긴 껄끄러운게 약간 긴 시전시간과, 반경10내의 모든 대상이기 때문에 적들까지 함께 투명화 되면 좀 무섭죠.
4레벨
스톤스킨: 생존용 주문으로 미러이미지와 함께 반드시 하나는 메모라이즈 하는 필수 주문. 사용하면 즉시 돌껍질로 둘러싸 2레벨당 한번의 물리공격을 완벽히 막아줍니다. 미러이미지와는 달리 물리공격외에는 막아주지 못합니다.
이모션; 호프: 좋아하는 인첸트먼트 주문 1호, 범위내 모든 대상의 명중, 대미지, 내성굴림에 +2를 해줍니다. 지속시간이 1시간으로 미리 써두면 넉넉합니다. 소환수도 적용되기 때문에 잔뜩 소환하고 버프를 걸어주죠.
이모션; 커리지: 좋아하는 인첸트먼트 주문 2호, 범위내 모든 대상에게 +1명중, +3대미지, +5임시HP를 부여하며 공포효과를 없애고 면역으로 만들어줍니다. 희망과 같이 써주면 좋겠죠.
이모션; 호플리스: 좋아하는 인첸트먼트 주문 3호, 범위내 모든 적들이 내성굴림에 실패 시, 1턴동안 절망하여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러나 입수시점이 언데드 천국인 세버드 핸드....
이모션; 피어: 좋아하는 인첸트먼트 주문 4호, 범위내 모든 적들이 내성굴림에 실패 시, 5라운드 동안 겁에 질려 도망갑니다. 마찬가지로 입수 시점이...
마이너 시퀀서: 주문을 2개, 최대 2레벨의 주문을 저장합니다. 저장되는 주문은 소모되며, 이는 항상 캐릭터의 특수 능력란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저장되 있는 것을 발동하면 그 주문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즉시 발동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용합니다.(매직 미사일x10!!!은 농담이고... 미러이미지와 블러가 좋겠네요) 이 주문은 순수 메이지보단 메이지/클레릭 멀티클래스에 더 유용한 것이, 메이지 주문 뿐만이 아니라 클레릭 주문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레릭 주문은 강력한 주문은 대부분 시전시간이 매우 길죠.
5레벨 - 현시점 3개뿐입니다.
콘 오브 콜드: 넓고 긴 고깔범위로 초저온의 냉기 돌풍을 일으킵니다. 범위도 훌륭한데 절륜한 대미지를 자랑하죠.(레벨당 1d4+1, 무제한) 레벨로 인한 데미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저보단 순수 메이지, 소서러, 바드가 쓰는게 훨씬 강력합니다. 하지만, 냉기 주문이 다 그렇듯 이것으로 인해 사망할 경우 얼음이 되어 산산조각이 되버리는데, 아이템또한 박살나버리니 요주의.
팬텀 블레이드: 일렁이는 그림자같은 형체를 검처럼 쥡니다. +3 무기로 취급되며 데카스테이브와는 달리 무기숙련은 상관없습니다.(진짜 칼이 아니니까요) 이 무기는 언데드에 한해 적중 시 10의 고정적인 추가 대미지를 입힙니다. 본디 이 주문은 파이터/메이지같이 직접 나서서 싸울 능력이 되는 클래스가 쓰라고 있는 주문이지만, 초, 중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 더러워 처먹은 언데드 시키들 때문에 좋아하는 주문도 못쓰게 한 스트레스를 날리는대에 매우 좋습니다. 거기다, 버그인지 3e 기습공격 시스템을 적용 시키면 언데드도 기습공격이 됩니다!(백스탭은 아마 안될테죠) Lander군을 몸빵 시키고 미친듯이 등을 긁어야죠! 으어어어!
컨택트 아더 플레인: 이름 그대로, 다른 차원의 존재를 불러내서 이것 저것 물을 수 있습니다. 이 동네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 주요인물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미래를 살짝 들을 수도 있습니다.(본격 스포일링 주문) 여러 의미로 좋아하는 주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