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 가져가봐야 별 의미가 없는 건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어차피 이번 대선이 윤이 뭘 잘하고 뭘 못해서 지지하고 말고 하는 상황도 아니고. 그렇다면 과연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이 제대로 포지티브 전략을 썼으면 승기를 타고 있었을까.
재미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지금 쏟아지는 민주당, 당 대선후보와 그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들. 그중에서도 여기 루리웹 사정게의 최전선에서 무자비하게 네거티브를 쏟아내는 부류가 바로 이전 서울시장 선거 당시엔 민주당 측에서 오세훈을 상대로 네거티브를 쏟아내던 바로 그 부류라는겁니다. 온 기사마다 출몰해 네거티브 짤을 도배하고 '응 그래서 오세훈 찍을거야?' '응 일베충'을 외치며 커뮤니티 여론을 말 그대로 개작살내 패배에 일조한 그 사람들이 닉네임도 바꾸지 않은채 그대로 지금은 윤석열 당선을 위해 네거티브 짤을 도배하고 '응 그래서 이재명 찍을거야?' '응 찢빠'를 외치고 있는 기막힌 현실.
정말 네거티브가 필패의 전략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그냥 네거티브의 방향이 어느쪽이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이재명과 민주당에 대한 네거티브는 기가막히게 쏙쏙 박히며 지지율을 끌어내리고 있으니까. 당장 사정게의 이재명 대상 네거티브 종자들은 이번 대선을 바탕으로 승리를 맛볼 가능성이 높지요. 뭐 커뮤니티 여론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윤과 국힘에 대한 네거티브를 도배하다 역풍이라도 맞고 있는것처럼 말하지만, 전 개인적으론 그저 조롱의 대상으로 여겨질 뿐 별 영향 없는것처럼 보입니다.
다 죽자 다 부수겠다 여론이 횡행하는 현재의 대혼돈 대선 국면에 과연 민주당 지지자들의 태도가 어떠했는가가 영향이 있을까요? 솔직히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과 국민의 힘을 지지하겠다는 부류들이 나타난 지금은 그냥 다들 미쳐있을 뿐이 아닐까 싶네요.
"나 민주당 지지자인데~" 이런것도 그렇고요.
솔직히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은 직설적으로 윤석열! 이재명! 이러는데,
루리웹 북유게부터해서 좀 이상한곳이 몇군데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