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적어보는 클리어 글
관심 갖고 있던 게임이 험블쪽 번들로 나와서 만족스런 가격으로 겟
코로나에 걸려 콜록대면서 했던 게임
마지막판과 도전과제를 남겨두다가 오늘 클리어
기본적으로 시에라에서 나온 시저3, 파라오류 같은 건설 시뮬 게임이다
인디 게임계에 꾸준하게 나오는 장르 중 하나
난이도는 매우 쉬운편 주민에게 보급하는 경로를 정확하게 지정해줄 수 있어 동선의 효율만 신경쓰면 된다
자원 별 생산 비율도 1:2, 2:3 즈음으로 복잡하지 않고 간소화 했다는 느낌
십여개의 미션을 깨다보면 단축키 같은 편의성을 찾게 되는데
이 부분이 부족한편 단축키 하나만 넣어줘도 반복 작업이 편해지는데 죄다 마우스 클릭을 해야해서 피로도가 조금 있다
특히 ctrl+z 같은 기능하나 있었으면 할때가 많은 편
저게 바로 바빌론!
13개?의 미션이 있는데 모든 테크가 공개되는 판이 마지막 미션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긴 튜토리얼 같은 구성
미션 하나 정도는 최종 테크+제약조건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난이도도 어렵지 않으니(모두 보통모드 진행) 더더욱 아쉬운 느낌
난이도의 차이는 소모값이 늘어나는 것 뿐이라 난이도 변경으로 별다른 재미를 느끼기는 어렵다
계급은 3종류로 나누어 져있고
각 계급별 주택의 단계는 4단계로 단계마다 요구하는 자원의 종류가 늘어난다
당연하지만 계급 간에 서로 필요한 자원을 만들어줘야 하는 얽힌 구조로 되어있다
난이도가 쉬운 이유 혹은 스트레스 받지 않게 만들졌다라고 느낀 부분이
이런 장르에선 패배할 때 자원 한두개가 꼬여 주민들이 죄다 떠나면서 불러오기를 하지 않고는 복구가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에선 주민들이 일부 떠나더라도 중요도가 낮은 순서대로 떠나가기에 최소한의 기본 시스템은 항상 유지가 된다
절반이 불타고 폭도들이 날뛰어도 손 봐주면 결국은 복구가 되는 시스템
겪었던 유일한 패배 방법은 '파산'
기본 세팅으로는 매년 돈이 줄게 되어 있다
그렇다고 세금을 올리면 범죄,전염병,화재 발생이 늘어나 사실상 올리지 말라는 구조
인구를 늘려 도시의 명성을 올리고
명성 요구치가 낮은 다른 도시와의 첫번째 무역 망을 뚫어 거래를 시작하는게 이 게임의 최우선 목표다
시간에 따른 제한이나 고갈되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이 뒤로는 여유롭게 진행된다
긴장감이 없어 게임을 심심하게 느껴지게 만드는 요소
클리어 하고 나서
맵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잠시 지켜보다가 끄는게 건설 시뮬 게임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dlc 준비중 이라는거 같은데 추가 미션이 나오면 플레이 해볼 생각 있음
도전과제 중 2개는 살짝 매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