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거리] 친구가 봉변을 당했네요.. 도와주세요

저번주 목요일에 친구가 은행 atm기에서 돈 뽑다가 휴대폰을 습득했습니다

돌려주려고 가져왔는데요 그걸 클럽 앞에서 후배에게 잠시 맡아두라고 한 뒤에 그걸 까먹은 거에요
(연락오면 여기 어디인지 알려주고 돌려주라고 했습니다)

오늘 신한은행에서 전화가 왔는데요.. 그 주인이 분실물 찾고싶다고 해서 은행측에서 cctv랑 다 확인해서 알아보고 전화 한거 같더라구요
(거기서 돈 뽑고 휴대폰 있길래 가져온거에요)

그래서 친구가 그 잃어버린 사람한테 자기 연락처 알려줘도 된다고 해서고 통화했는데요

그 사람은 당연히 폰 물어달라고 이런식으로 말했구

후배한테 물어보니 그냥 거기다 놓고 왔다구 이래서 폰은 잃어버린 상태가 됐습니다

상대방은 고등학생인거 같구 부모님이랑 합의 하세요 이런식으로 나오는데요..

경찰서 지금 신고하러 가는데 시간 되냐구 물어본다고 하네요

이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루리분들 도와주세요

아예 책임 회피를 바라는건 아니고 가장 좋은 해결방법 좀 알려주세요

좋은 일 하려다가 봉변당했네요ㅠ

[GBT군]

가져가서 잃어버렸으니....물어줘야죠......

의도적인 도난이 아니라는 것만이라도 어필해서 합의 보셔야 될 듯하네요...

[무지개목장갑]

이건 ....답이 없습니다...... 분실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빼도 박도 못합니다. 이건--;

[DoTheG]

이건 어떻게 빼도박도 못하고 핸드폰 물어주거나 좋은일 하려다가 실수 한거니깐 상대측 부모님께 사정해보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요즘 좋은일 한다고 물건 찾아주는게... 반대로 주인 있는물건 그냥 습득한 죄로 역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지갑에 돈 없이 ATM 위에 올려놓고 몇십만원이 들어있었다는둥...

그렇게 되면 주워준 사람은 얄짤없이 돈 돌려주는식으로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시흥동 록키]

그 빈 지갑 안에 몇 십만원이 들어있다는 증거도 없는데 돌려준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대한민국 법이 호구처럼 됬다 하더라도 그 정도로 허술하진 않아요.

[Wing-Zero]

방법 없내요

[JuliaHart]

가져가서 분실하셨으면 물어줘야죠.
얼마 물어줘야 할지 사용기간에 따라 잘 감가해보시고,
죄송하다 백번 사과하고, 좋게좋게 적당선에서 물어주는 수밖에.
억울하실수도 있겠지만, 관리주체가 있는 공간인데, 거기서 이탈해서 주인을 찾아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에요.

[도꼬데모이쇼]

그냥 남의 물건은 손 안대는게 답인듯 ;;;

[Woo.D]

답 없음 아싸리 만지질 말던가 물어줘야됩니다 대인배가 아닌이상 그냥 내가 다시 사죠 이런인간 아무도 없음

[Elsa&Anna]

이건 어쩔수 없는 듯 가져간건 명확하게 증거가 있고 의도야
어찌됐든 분실물이 주인에게 돌아간 상태가 아니니 별다른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저쪽에서 물어달라고 나오면 물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infrablue]

분실물 임의습득에 유용인데 합의 말고 다른 방법이 있겠읍니까?
핸드폰을 현금이 든 지갑으로 바꿔 생각해 보면 답이 간단하잖아요?
선의든 아니든 결국 타인의 재산을 훼손한 격이 되었기에 어쩔수 없읍니다(상대방이 넓은 아량으로 사정을 이해해 주기를 바랄 수 밖에 없지만 세상이 그리 만만치 않으니- -;;)
ATM기기에서 핸드폰,지갑,신용카드등을 발견하면 가장 좋은 방법은 볼 일 다 보시고 벨 누르고 나오시면 됩니다^^;;

[가]

최대한 폰한대로 합의 보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생생가득]

친구분 그냥 돈물어 줘야 합니다 어쩔수 없음

[애고고]

아니 근대 후배 그냥 나 몰라라 하는건가요?
그냥 거기다 놓고 왔다구 하는게 무슨 말인지.. 그 후배가 이상해 보이는 -_-;

[netknight]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물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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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든 아니든 그거 절도죄 성립해요.
물어주는 것만으로도 다행인겁니다.

제 친구 둘이서 오락실에 주인 없는 가방이라고 둘이 같이 들고나왔다가 걸려서 특수 절도로 경찰서 들락날락했던 게 기억나네요.

[파포카렝]

후배는 그게 분실된 폰인줄 알고 맡은건가요? 일단 맡았으니 후배도 책임져야함

[안아줘9]

글쓴인데요..으악..ㅠ 어쩔수 없나보네요.... 후배 관련해서는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맡은거라 추궁해서 일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을꺼에요

책임감 없이 그냥 거기다 방치한건 괘씸하지만..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래도됨?]

분실폰인줄 후배가 알았든 몰랐든간에 후배도 책임지는게 당연합니다

자기가 맡은게 누구것이든 고가의 물건이면 잘 간수했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