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의 도우강변...
전날까지 생각보다 지저분한 포루투에 실망했다면, 이날 돌아본 도우강변의 모습은 "여유로운 유럽"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구 시가지에서 전회에 찍혀있던 높은 다리는 훌륭한 View를 제공하는 관광명소입니다만, 무엇보다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포루투 빈티지 와인 공장거리로 가려면 이를 통해야 합니다.
다리를 건너 와인공장 거리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면 도우 강변에 도달하게 되죠...
이 와인공장거리는 "샌더맨","오플리","테일러"등등 여러 와인 메이커의 저장고가 있을 뿐더러 관광객들에게 무료 견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테일러에 견학을 했었습니다.)
정말 달고 풍미가 깊은 포루투 빈티지 와인... 서울에선 구하기 힘들더군요..
견학을 마치고 나와 본 도우강변.... FF9의 도입부, 알렉산드리아가 생각나는 View가 펼쳐지더군요.. 분명! 아트디렉터가 여길 와서 영감을 얻었으리라 확신합니다. ㅋㅋ
(실제로 과거 몸담고 있던 조직(?)의 동료디자이너에게 NC등에서는 아트디렉터들에게 유럽투어를 시키곤 했다고 듣기도 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