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는 관련없다고 생각해서 노력도 안하고 살다가 공장에서 2년간 일했었는데
몸이 못버틸거 같아서 겨울에 나오고 작년봄까지 쉬었습니다
그렇게 쉬는 도중에 알고지냈던 친구들의 근황을 보았죠
다들 자리 잡고 일하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하나둘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내가 이룬것이 뭐가 있을까?'가 갑자기 떠올라서
너무나도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취업을 해보고자 취성패를 등록했고 간호조무사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다니던중에 집에서는 '니 전공했었던 임상병리사
면허증을 다시 공부하는게 어떠냐?',라는 말이 나왔고 그말에 동의 하여
학원과 실습을 다니며 저녁에 공부를 하니 연말에 겨우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을 하고 한달동안 부산에서 이력서를 넣었지만 연락 오는곳이 없네요
남자 임상병리사 뽑는곳도 적고 나이30에 신입을 뽑지도 않는거 같아
계속해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한달이 무슨 대수냐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애가타는건 어쩔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