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쉐크
접속 : 2594   Lv. 74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52 명
  • 전체 : 184905 명
  • Mypi Ver. 0.3.1 β
[음악] 노리플라이(No Reply) - 그대 걷던 길 (1) 2012/06/22 PM 11:21


가끔 시간이 멈추길 바래
너의 생각에 잠기게 되면
한참을 걷잡을 수 없어
힘이 들어

너와 서로를 마주볼 때에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로
흐릿하게 보던 네 눈빛이
날 괴롭히는데

내 마음속 그 어딘가에 숨겨둔
아득했던 시간의 끝에
우리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그대 걷던 길로 난
늘 같은 길로만 걷네

자주 입던 코트의 감촉도
별 뜻 없이 내뱉은 농담도
잊을 법한 시간 틈 사이로
기억하고 있어

내 마음 속 그 어딘가에 숨겨둔
아득했던 시간의 끝에

우리 언젠가는 잊혀지겠지
그대 걷던 길로 난
늘 같은길로만 걷네

어깰 감싸던 그대 온기는 식어버렸고
턱밑에 작은 웃음 소리도 흩어져 가
그대 손을 붙잡던 버릇이 아직 남아서
주머니 속 내 손이 익숙해지질 않아

늘 바래준 너의 집앞 좁은 길에
낯설어진 내 발걸음은
한참 지나쳐도 등 뒤가 아파
그댈 볼 순 없지만
난 같은 길로만
함께 걷던 길로 난 걷네

신고

 

내가바로김정혀니    친구신청

역시 노리플라이 좋네요 좋아했던 사람이 좋아해서 알게되었는데
'흐릿해져'도 좋음.노리플라이 언제 제대하려나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