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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들] 아머드코어 라스트레이븐 [전투.part4] (0) 2009/02/01 AM 12:19
철조각이 나뒹구는 사막



포탄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사막의 언덕사이에 도로를 놓았지만, 그 도로 양옆의 사막언덕이 해가 되어 오히려 트럭을 몰살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지금 이 곳에 남은건 2기의 AC와 철조각들 뿐, 검은 AC를 태운 헬기는 전투중에 이미 떠버린 모양이었다.



"너 같은 녀석은 내 부하를 위해서, 우리 조직을 위해서 사려둘 순 없어!"



돌격하던 중 자신의 뒤로 날아 피하는 상대를 돌아봐서 조준, 사격하는 트로트, 상대도 트로트를 향해 리니어라이플을 쏘고 있었다. 트로트는 오른쪽으로 대쉬하면서 리니어 캐논과 에너지캐논을 번갈아 가면서 쏘았다. 그것도 보란듯이 상대의 약간 밑을 향해서... 얼마뒤 상대는 트로트가 쏘는 리니어캐논을 피하려고 상승한 뒤 그대로 추락해 큰 구덩이를 만들었다. 차징이었다.



"좋아! 너도 이제 마지막이다!"



빠르게 돌격하면서 에너지 캐논을 쏘는 트로트,한발은 오른쪽 보조 제너레이터, 다른 한발은 아깝게 빚맞았다. 순간 상대도 정신을 차렸는지, 게틀링 캐논을 꺼내면서 트로트를 향해 응사하기 시작한다. 게틀링캐논과 리니어라이플의 탄환이 바리오스 크산토스의 머리와 리니어캐논, 왼쪽 에너지 캐논을 날려버리고, 크산토스도 남은 오른쪽의 에너지 캐논을 쏴 검은 AC의 게틀링 캐논의 총신을 녹여버렸다. 크산토스와 검은 AC, 셔플이 충돌하기직전!



[쾅!]



충돌하였을까? 모래먼지때문에 보이질않는다.하지만 모래먼지로 가려진건 잠시뿐 모래먼지가 걷히자. 구덩이를 빠져나온 셔플과 구덩이에 처박혀버린 크산토스가 보였다. 아마 셔플이 점프하여 구덩이를 빠져나오고 그자리에 크산토스가 쳐박힌 모양이었다. 셔플은 뒤로 돌아 크산토스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퉁, 퉁, 퉁.....]



몇방을 쏘았을까.



[...퉁, 퉁, 퉁]

[쾅!]



제네레이터를 맞았는지 터져버린 트로트의 AC, 바리오스 크산토스. 결국 레이븐 '트로트', '토니'도 올리버, 메이슨에 이어서 먼지가 되고 말았다.



"후..."



깊게 숨을 내쉬는 사우라비, 유진. 전투가 끝나고 임무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리고 MT2기의 추가보상과 트로트의 현상금까지 받을 수 있다. 2시간 전에 이어 또 한 건 올린것이었다.



"수고했어. 사우라비. 또 한 건 올렸네?"



전장을 빠져나간 수송헬기가 다시 돌아왔다. 레지나의 헬기다.



"와~ 언니~ 어때? 대단하지?"



다시 또 발란한 소녀로 돌아온 유진. 레지나는 유진이가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친동생은 아니지만 하나뿐이 없는 가족이었기에... 그치만 셔플을 보는 순간...



"야! 유진이!"









"사령관님, 트로트의 수송부대가 당했다고합니다."



사령관텐트에 한 군인이 들어와, 사령관에게 소식을 전하였다. 소식을 전해들은 건 얼라이언스 전술부대 사령관 에반제.



"그래. 트로트가 당했다고?"



"네, 그렇습니다."



잠시동안의 침묵.



"어떻게 할까요? 수송부대를 다시 보내달라고 할까요?"



"그래, 다시보내달라고 해. 기체수리는 끝낼 수 있었지만, 적이 다시 처들어 올시에 수리할 수 있는 껀덕지가 없다고 전해줘라."



"네, 알겠습니다."



군인이 나가고 텐트안은 다시 조용해졌다. 잠시 후 랩탑(노트북컴퓨터)를 통해 연락이 왔다. 화상통신이었다. 에반제는 랩탑 앞에 앉아 헤드셋을 꼈다.



"사령관님, 작전 실패입니까?"



"그래, 실패인것 같다. 트로트 삼총사로도 격파를 못하다니..."



"그들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그리 뛰어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뭐 그렇긴하지... 다른 방법으로 가야겠어. 넌 거기서 계속 수고해줘."



"예. 알겠습니다."



그때,



[찰칵찰칵, 쿵쿵쿵]



"야! 오퍼레이터! 문열어봐!"



에반제에게 연락한 남자는 제빨리 연락을 끊고 문을 열어주었다. 안경을 쓴 한 중년의 남자가 들어왔다. 버텍스의 최고 고참, 오대로, 문을 열자마자 질문부터 하였다.



"잭이었나?"



"내, 그렇습니다만...."



"뭐라고 하던가?"



"조금만 더 정찰하고 돌아오겠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시더군요."



"뭐, 어자피 작전은 저녁부터라지만... 그런데 선전포고때문에 적이 몰려오고 있다고..."



"그것도 작전입니다. 상대를 그곳에서 다 끌어들이기 위한..."



"알아. 알아. 하지만 빨리오지 않으면... 뭐 다시 연락오면 최대한 빨리와달라고 전해줘."



"내, 알겠습니다."



오대로가 방을 나가고 방문이 닫히는 순간, 오퍼레이터라는 젊은 남자는 입끝이 희미하게 올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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