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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번 올림픽에서 건진것?! (0) 2012/08/14 PM 09:20

런던 올림픽이 끝나버렸습니다.
병림픽이니 오심에 찌든 올림픽이니 해도 즐거움을 준건 확실합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끝나면 이제 뭐보나 싶어서 휴유증이 생기는 남자분들 많을겁니다. 저도그렇고...
그런 여운이 가시기 전에 이번 올림픽에서 기억나는거 정리겸 일기 한번 써봄..=ㅅ=

길어요.....깁니다......읽기 싫은분들을 위해 세줄요약...

우리나라가 의외의 곳에서 메달을 땄고 그로인해 즐거운 17일이었습니다.
선수단 모두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다음 올림픽때도 즐겁게 해주세요.
-요약끝..-



1. 우리니라는 쌈질(?)에 타고난 민족이었다는것이 검증됨.
이번에 딴 메달의 편중을 보시면 총메달 28개 중에

펜싱6개 사격5개 양궁4개 유도3개 태권도2개 수영2개 탁구1개
레슬링1개 체조1개 복싱1개 배드민턴1개 축구1개 입니다.

딱봐도 보이시죠?=_=

대부분 각종 무기류와 격투기에서 금메달 땄습니다.

우리는 전투민족~앗흥

그중에 보시다시피 펜싱이 이번에 대박났습니다. 총메달을 무려 6개나 땄죠. 짝짝짝!!!

이번에 펜싱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건 고낙춘 대구대 교수의 해설이었습니다.
심판보다 더 정확한 눈을 가지신분이셨죠. 정말 대박이었음.
그에 반해 KBS는 펜싱해설할때면 욕부터 먹더군요. 모 아나운서가 해설 병맛이었다고...ㅡ,.ㅡ

2. 사상 최초라는 타이틀 몇개 나왔죠.
기억에 남는것만 몇개 끄적여 보겠습니다.

체조의 양학선이 52년의 한을 품은 체조에서 금메달을 따줬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기술을 쓰고서 말이죠.
이번 올림픽에서 제일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리고 축구!! 빼놓을수 없습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은 많이 아쉬웠지만,
그덕분에 금메달 보다 더 값진 동메달을 딸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종우 선수에 관한 일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일단 한국 축구협회에서 나서기 시작했으니 이사태는 지켜볼뿐입니다.ㅠ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펜싱에서 쏟아져 나왔죠...ㅋㅋㅋ
거의 유럽쪽애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었던 종목에 우리나라가 불쑥!!들이댄격이다보니
뭐만 이루면 최초가 되는 종목입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는 세계최강이라는 양궁에서 낯설게도 남자 양궁 최초 개인전 금메달을 땄습니다.
세계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전종목 금메달을 딴적은 있습니다만
올림픽에서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오진혁 선수가 그 악연의 고리를 끊어줬습니다.
오진혁 선수는 양궁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 선수와의 연인으로도 올림픽 내내 화제가 되었습니다.
부럽네요..ㅠㅠ

3.올림픽에서 퇴출위기론이 대두되었던 태권도가 되살아났습니다.
이번에 전자호구로 바꾸고 비디오 판독과 링의 크기를 줄인점, 득점방식을 변경한것,
경기장을 하나만 운영해서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한경기만 보도록 한점등,
방어위주의 스타일에서 공격위주의 스타일로 변모하려는 시도가 곳곳에 보였습니다.
그 노력덕분인지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출전한 선수가 다 금메달을 따가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과는 대조적으로 메달 분포도 너무 골고루 잘된점도 꼽을수 있겠죠.
반면 유도는 너무 지루해져버렸습니다.
종주국이 일본이라 까려는게 아니고 룰이 너무 이상하게 바뀐점 때문에
유도가 먼저 시작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의 박력이 사라졌다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러다가는 올림픽에서 퇴출되는건 태권도가아니라 오히려 유도가 될판입니다.

4.얼짱선수들의 발견?!
늘상 있는 일이긴 하지만...ㅎㅎㅎ
원래 유명했던 손연재는 에외로 치고...
이번에 눈에 띄었던 선수는 배구쪽에서 나왔습니다.
거대 귀요미(줄여서 거요미)라고 불리면서 인기를 톡톡히 챙긴 양효진선수가 그 주인공이죠.
뭐 김연경 선수야 워낙에 유명한 선수니까...

그러나 우크라이나에비하면............장모님 어디계십니까?!!

에이 쓰다보니 너무 길다....
실패...=_=

그래도 한여름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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