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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와 니코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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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복권중독? (12) 2014/01/02 AM 09:05
편의점 손님중에 이틀에 한번 복권을 사가시는 분이 계십니다.

아파트 단지라 복권을 사가는 분들은 많은데 이분은 항상 복권을 2만원씩 사갑니다.

긁는 복권 두가지를 15장씩 사가는 거죠. 저번달에만 15번 넘게 오셨을 텐데 30이 넘는 거금이죠.

그 분을 보면 도박중독에 가까운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보다 총 250장에 가까운 복권을 사갔는데 당첨이 안되었다는 점이 더 슬픕니다.

거금당첨이면 더이상 사지 않을테고 소액당첨이면 분명 바꾸러 왔을테니까요.

물론 만원단위의 애매한 당첨이라든가 다른 곳에서 교환했을 수도 있죠.

그러나 30만원 이상의 당첨금을 받지 않는 이상 계속된 적자이겠지요.


그런데 그걸 보면서 과연 복권을 그렇게 사는 것에 무슨 의미인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긁고나면 비당첨복권은 종이일 뿐인데 아깝지 않나는 것입니다.


딱히 복권 부족해서 자꾸 금고 드나드는게 짜증나서 그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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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동무    친구신청

제가 하스스톤 카드팩을 긁는 이유랑 마찬가지죠

파티클 폭풍    친구신청

그건 카드라도 주잖아요. 복권은 골드로 팔지도 못해요.

神算    친구신청

온라인 게임에서 확률성 현질을 하는거랑 똑같지 않나요?
안 나올줄 알지만 이번엔, 이번엔 하면서 계속 지르는게..

파티클 폭풍    친구신청

그건 그럴 수도 있네요. 한 때 저정도 현질을 해봐서... ㅠㅠ

뜨거운우동    친구신청

복권은 희망을 돈으로 사는겁니다.

파티클 폭풍    친구신청

그리고 긁으면... 희망이 사라지죠.

황혼의 수호자    친구신청

중독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
전에 친구가 이말을 하던군요.
"내가 복권은 살때 당첨이 안되는건 알고는 있다. 하지만 이 복권 하나 사면서 일주일동안 이걸 생각하면서 즐거우면 5000이면 싼거다
단돈 5000이라도 날 일주일동안 즐겁게 한다면 그건 내 입장에서 충분히 지를만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던군요.

파티클 폭풍    친구신청

오천원의 행복이군요. 그 분은 이틀의 행복인걸까요.

毛부리    친구신청

교회에다 십일조 내는거랑 마찬가집니다.
천원짜리 뇌뽕 맞는거죠...

파티클 폭풍    친구신청

솔직히 십일조는 교회 운영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교회가 돈이 들어올 곳이 헌금인데 신자들이 헌금을 안내면 교회 문 닫아야 합니다. 뇌뽕이고 뭐고 운영지원비 명목이 강합니다. 신자로서 불쾌하네요.

네루네코    친구신청

운영비로만 보기에는 너무 큰돈이 모이니 문제가 되죠

공허의 멘탈♥    친구신청

긁는 복권 5장사면 2장내지 3장정도는 꼴찌는 되는듯.. 근데 그게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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