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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노스포]와우알못이 본 워크래프트 영화 (8)
2016/06/11 AM 01:22 |
와우나 워크라고는 밈으로 된 부분밖에 모르는 일반 덕후입니다.
EE라든가 아서스라든가 유명한 대사 몇개 아는 정도죠.
들은 것도 주변 와우저들에게 대충 들은 게 전부입니다.
그런 사람이 워크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와...
이렇게 설명이 없는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일단 판타지 영화인데 설명충이 없습니다.
나레이션도, 세계관 설명을 해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짜고짜 오크가 인간들이 있는 세상에 와서 난동을 부립니다. 이러고 시작함;;
내용은 정말 없습니다. 오크가 지네세상 망했다고 인간계 쳐들어와서 난동부려서 인간이랑 싸운다.
이걸 굳이 꼬고 타락죽 끼얹고 해서 스토리를 만들어냅니다.
그 살을 붙이려고 이런저런 설정이나 등장인물을 갖다붙이는데 이거 설명이 하나도 없습니다.
수호자는 뭔데 혼자서 다해먹는 건지, 달라란은 왜 날라다니는 건지, 그와중에 엘프랑 드워프 사이에 있는 다른나라 인간들은 뭔지 왜 인간만 싸워야 하는지 아무 설명도 없습니다.
오래전 나온 반지의 제왕을 예로 들겠습니다. 그 영화는 나레이션에 간달프가 일일히 설명해주면서 설정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반면 워크래프트는 여러분 게임에서 봤죠? 이러면서 넘어갑니다. 어디로 가자! 하는데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뭔지도 모르는 일반 관객은 저게 뭔소리냐 싶을 정도죠.
영화는 무지하게 깁니다. 지루할 정도로요. 그런데 아무 설명도 없이 자기들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것도 딱히 실없는 이야기들을요.
같은 문제를 가진 영화가 있었죠. 배트맨이랑 슈퍼맨이 싸운 모 영화요. 악당이 왜저러는지도 이해가 안되는데다가 이야기에 설명도 없고 쓸데없이 길고 지루한데 볼 거리는 좋다는 거요.
영화는 비쥬얼 하나로만 먹고 들어갑니다. 그 외 장점은 글쎄요... 딱 눈요기감 팝콘무비 정도입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를 오리지널로 어떻게 잘만드는 지를 제발 영화제작사들이 배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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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 불친절한 부분이 많고 시나리오적으로도 딱히 매끄럽지가 않아서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