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유저들 중 머리에 피가 잘 마른 사람들이라면 아마 다들 알 것이다.
베이비 페이스에 8등신 미녀로 한 시대를 휘어잡았던 오구라 유코.
6~7년 전 그 당시 일본 아이돌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일본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얼굴만큼은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일본에 살면서 듣기연습 겸 심심해서 예능프로를 보고 있는데
어떤 시부야계 여자(와 남자 다섯)가 나와서
사람들의 고민상담을 막장으로 해주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저 여자가 누군가 했는데
오구라 유코 상이라고 했다.
오구라 유코 상이라고 했다.
오구라 유코 상이라고 진짜 그랬다.
어?
내가 알고 있는 오구라 유코는 8등신에 청순한, 순진한 베이비 페이스 누님소녀였는데
그녀라면 평생 늙지 않을 것 같았는데
늙고자시고 간에 아예 사람이 변해버렸다..
성형도 하고, 화장도 하고, 완전히 변해버렸다.
순진무구했던 그 눈빛이 오네갸루의 ○○한 눈빛으로 변해버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보고 있는데
마침 마법소녀계 아이돌이라면서 진짜 마법 쓴다고 쑈하던 애들이 나왔다.
"오구라 유코 상도 옛날에는 어디 별에서 왔다고 그랬잖아요"
"지금은 그거 다 <뻥>이고 다 설정이었다고 말하지. 너희들이 그만두고 싶어하는 심정도 알지..."
그리고 그렇게 소년은 성장했다.
찾아보니 작년(2011년)에 결혼도 했다고 하지만, 갸루계는 내 취향을 벗어나는 범위라서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