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e, Bacon, Fried Egg 냠냠
남의 루리웹 글을 뒤지다가 생각해보았다.
15년 전 어른들 생각.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말에 대해
"그럼 애들이 할 수 없는 디아블로나 둠같은 18세 이용가 게임은 어떠한가"라고
성인용 게임을 들먹이면서 반박했었지만
나름대로 어느 정도 나이 먹고 난 지금 생각하면
이런 발상 자체가 웃기고 어린 발상이었던 것이다.
어른들에게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것"이고
어른들에게 성인용 게임은 "애들이 해서는 안되는 것"이니까
애도 어른도 아닌 당시 청소년들에게는 이러든 저러든 "게임은 죄악"으로 무한대 수렴하는 거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게임은 애들이나 하는 것이다' 라는 표현은 어른은 공상이나
비현실 보다는 현실에 신경써야 된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발상은 당시 지금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상황과도 연결할 수 있겠지요.
상황이 차차 나아지고 여유가 생김으로써 게임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구요.
구지 따지자면 안되는것은 판단력이 미숙한 어린이가 성인용 게임을 했을 경우이고
그 외에는 안된다기 보다 다른 할일이 있기 때문에, 할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정도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