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말부터 시작했던 애니메이션 작화를 이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것들로는
진격의 거인, 잔잔한 내일로부터(맞나요? 나기노 아스카라), 은혼 극장판 등에
깔짝댄 정도밖에 안되지만
미대입시 시절부터
저는 그림에 재능이 없었(다고 열이면 열 주위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저에게 말씀해주셨)고
정말 애니메이션 작화 업계는 돈이 너~~~~~~~~~~~무 안벌리니
열정페이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 작화부...
재능이야 노력으로 커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했지만, 노력에도 한계가 있고,
작화는 떨어지더라도 일정한 퀄리티와 무엇보다 중요한 스피드를 양립해야 하고
돈벌기는 정말 어려우니 버티기 힘들더군요.
작화는 정말 재능과 열정(페이정신)이 있어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 틀린 게 없나봅니다.
회사분들이 제가 회사 들어올 때부터 모두 저는 제작진행이 맞는다면서 권유하셨고
제작진행은 월급제이기도 하고 해서
12월부터 제작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처음 하는 일이라 그런지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