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돋는 이야기
한국, 중국, 일본은 논을 서로 다르게 표기합니다.
畓
논 답
이 한자는 사실 중국에도 일본에도 없는 한국 고유 한자라네요.
우리가 밭으로 알고 있는 밭 전(田)은 일본에서는 논의 의미로 쓰이고 있고
실제로 밭이라는 뜻의 한자는 "하타케"라고 하여 畑라고 쓴답니다.
일본애들한테 물수자 밑에 밭 전 쓰는 이 한자는 모르냐 했더니 아무도 모르더군요..
畑는 "화전 전"으로 한자사전에도 나와있지만 실은 일본한자라고 합니다.
중국어는 배우지 않아서 중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논은 水田이라 쓰고 밭은 한국처럼 田이나 地를 쓰네요.
삼국의 주식이 모두 쌀...은 아니지만(중국은 빵같은 것을 주로 먹는 곳도 있다고 하니 의외..)
그래도 비슷한 문화권으로 묶이는 삼국인데 이렇게 다르다니
참 재미있습니다 ㅎㅎ
한자도 참 이래저래 간체자도 나라마다 다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