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이피 시류와는 동떨어지는 얘깁니다만...
제 인간성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옳은 말을 써주셔도
맞춤법을 심각하게 틀리면 설득력이 확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뭐 맞춤법 자체가 의외로 고도로 복잡하고 실제로 저 역시 맞춤법검사에서 70%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맞춤법을 100% 맞춰야 한다는 건 아니구요....
오늘도 어떤 분이 마이피와 루리웹은 공공장소다 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 마이피 이전 글에도 있듯, 그 분 말씀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의 공개적인 모든 공간은 공공장소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SNS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데 그분이 "~~내"를 쓰시더군요. 예를 들면 "그렇내" 같은 것 말이죠.
"퀄리티와 퀼리티"처럼 외국어에 알아보기 힘든 문자인 것도 아니고
"읍니다 습니다"나 "찌게와 찌개"처럼 맞춤법이 변경된 것도 아니고
"바람과 바램"처럼 일상적으로 통용되던 말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는 것도 아닌
도저히 어떻게 이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뭐가 더 낳나요"보다 더 설득력 떨어져 보이는 "~하내".
이건 국민학교 초등학교때 나오는 부분이고
절대 헷갈릴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몇년 전에 이걸 처음 봤을 때는 키보드에서 "ㅔ"와 "ㅐ"가 가까이 붙어있어서 오타라고 이해했지만
문장조사, 어체로 쓰이는 "네"를 한 글자도 빠짐없이 "내"라고 쓰시는 분들을 보면
오타가 아니라 진심으로 "네"가 아니라 "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걸 틀리시는 분들의 말씀은
아무리 옳은 말이고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공감합니다" 라고 응원은 커녕 말을 섞기조차 싫을 정도....
흠...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