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약가글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아프긴 한데 어느정도 버틸만해서....
아직 아무것도 안먹어서 아픈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까지 계속 약가글을 해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하루에 1번씩 고통스런 음식을 도전하면서 도출해봤을 때
어제부터는 수술자리가 부어서 아픈 건 적고
대신 수술자리가 일반적인 점막피부가 아닌 상처부위라서 그 부분에 무언가 농도가 진한 것이 닿거나
주스처럼 목구멍 아래가 아닌 목구멍 위쪽(혀부분)을 빨대빨듯이 했을 때 농도가 있는 가래 비슷한 것이 나올 때
그것이 상처부위에 닿아서 아프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먹을 때 그런 가래 비슷한 걸 자주 걷어 삼켜주거나 뱉는 작업을
한입 먹을 때마다 반복해줘야 했습니다.
지금 배는 고프고 맛있는거 먹고는 싶고 가글약 하기는 귀찮고 국전은 가고있고...
욕망을 받아들이고 고통에 몸부림칠 것인지
욕망을 이겨내고 허기에 지쳐갈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