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고음(18000Hz 이상)의 소리가 아아주 잘나오네요.
대신 저음이 스피커의 플랫 성향에 비해 살짝 부족합니다.
소리 성향은 beyerdynamic 사의 모니터링 헤드폰들(DT770 Pro 250옴 등)과 매우 흡사합니다.(이들보다 저음이 조금 부족)
녹음한 그대로의 소리를 들려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음원의 녹음퀄리티에 따라서 공간감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슈어의 SE846이나 SE535처럼 에코가 들어간듯하게 공간감을 만들어내지도 않고,
그렇다고 있던 공간감조차 꽉 막혀 빼버리는 소리도 아닙니다.(이어폰 특성상 아무래도 공간감이 약간 죽긴 합니다만..)
극고음이 정말 잘나옵니다. 이렇게 고음 잘 뽑는 BA이어폰은 소니밖에 없다 봅니다.
소니의 XBA-3과 30 시리즈의 이어폰이 단종된 뒤로 소니 이어폰에서 이런 성향의 소리는 자취를 감춰버렸는데
드디어 다시 등장해줬네요.
지갑 사정만 맞는다면 저에겐 딱 맞는 제품이었네요..
B&O A8단종 이후로 고음 살려주는 이어폰이 뭐 있을까 하던 차에 글제목이 확 눈에 띄길래 가격 확인해봤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