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를 가진 게 많으니 정말 피곤합니다.
알레르기 있고 싫어하는 거면 그런갑다 하겠는데
알레르기 있는 건 죄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서 짱나요.
게다가 그게 한둘이 아니라서 더 짱나요.
1. 코코넛 알레르기
빠다코코낫, 마가렛트 안됩니다. 과자에 코코넛 향이 나거나 코코넛 가루가 있다 싶으면 걸러야 하더군요.
혹시나는 항상 역시나로 돌아옵니다..
2. 호두 알레르기
호두과자, 일부 빵집 빵들 등등 안됩니다.
그래서 빵집에서 빵 살때 꼭!!!! 호두 들었는지 물어보고 사야 합니다. 안물어보고 사면 정말 큰일나요..
심하면 응급실 가야 할 정도로 하루종일 고생합니다. 브라질너트도 안됩니다.
그런데 아몬드는 이상하게 아무렇지도 않아요....
무슨 성분이 문제일까요...
3. 갑각류 알레르기
모든 갑각류에 알레르기 있습니다. 몸이 안좋을 때는 심하면 새우깡도 못먹습니다.
이게 알레르기인 줄 몰랐던 어렸을 때의 꿈이 대하소금구이 먹는거였는데...
4. 연체류 알레르기
어렸을 때 삶은오징어 엄청 좋아했는데, 이게 알레르기라는 것을 안 뒤로는 못먹습니다.
아마도 갑각류 알레르기와 동일성분일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키틴질로 의심됩니다..
5. 고양이 알레르기 - 하참... 검사하면서 이건 아니겠지 했는데 맞더군요. 재채기를 계속합니다. 동물 엄청 좋아하는데...
6.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
맨 위에 썼던 거 정정합니다. 유일하게 제가 안좋아하는 녀석의 알레르기. 그래도 반갑지 않습니다.
알레르기 척도가 가장 심하게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도 어렸을 때 가족들이랑 밤에 호수낚시터 갔다가 호흡곤란 와서 죽을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야생 진드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단순한 천식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알레르기 6개..
그래도 계란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에 비하면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새우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