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평가들처럼 음질이 "구리다"는 건 잘못된 거 같고
이 가격대는 모든 회사들이 자기네 음악튜닝 스타일을 뽐내기 시작하는 가격대인데
애플은 다른 회사들이 20만원 전후로 형성해놓은 "모니터링" 성향을
자기네 음악튜닝 스타일이라고 하는 모양인가봅니다.
가격대비 음질이 구리다는 표현이나 이해방법은 알맞는 표현이 아니고,
그냥 음질이 구리다는 표현은 아예 틀린 거 같습니다.
설명하기 되게 어려운데...
1억짜리 세단과 2천만원짜리 트럭 중 어떤 차가 더 좋냐고 한다면
애초에 용도가 다르니 1억짜리 세단이 더 좋다고 할 수 없겠죠?
대부분 70만원대 헤드폰들은 1억짜리 세단이고,
20만원짜리 모니터링 헤드폰들은 2천만원짜리 트럭들입니다.
근데 이 애플이란 놈은, 그런 트럭에 몇가지 고급옵션,
그것도 트럭운전자들에게 "있으면 좋기야 하지만 그렇게까지 필요하지는 않은" 것들을 붙여
1억에 내놓은 셈입니다.
아무튼 같은 소리 내주는 헤드폰들 3대~4대 살 값으로 이거 사는 건 아닌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