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pi.ruliweb.com/mypi.htm?nid=996739&num=6702
이전글에 대한 근황입니다.
이전글에 사진들이 있고 징그러울 수 있어서 그냥 링크로만 대체합니다.
2달이 넘도록 어느정도 선 이상으로 호전이 되지 않아 "으음..."하는 가운데
대학병원은 예약날짜가 너무 길고 해서
어머니의 지인분께서 알려주셨다는 병원에 찾아가봤습니다.
선생님 : 엉??? 진짜 XX세 맞으세요? 아 맞네. 이게 어떻게 XX세 목이지??
선생님 : 이거 디스크도 디스크인데 퇴행성이 상당히 진행되어 계시는데요...
저: 네??? 류마티스요?
선생님 : 아니 류마티스는 아니고 지금 디스크 있는 뼈 모양이 이게 네모난 게 아니라 별모양이잖아요??
선생님 : 근데 디스크 있는 게 아닌 뼈는 똑바르게 네모낳죠?
저 : 네...
선생님 : 이게 뼈가 오래되면 이렇게 되는건데 환자분같은 나이대에서는 정말 흔치 않거든요
저 : 아..
선생님 : 이정도면 백프로 수술 권할텐데 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얘기 안했지...?
저 : 안그래도 처음 진찰보실 때 고민하시긴 하시던데 며칠 지나서 좀 나아졌더니 그럼 일단 좀 더 있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선생님 : 아 그럼 아직 젊으니까 회복력을 믿으신 거네요.
선생님 : 하긴 어차피 수술하면 못움직이게 묶는거니..
저 : 그 디스크부분이 못움직이는 만큼 다른 디스크가 무리를 해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들었어요.
선생님 : 네 그래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강요하시지 않았나봅니다... 일단 약 지어드릴건데 고민 많이 해보세요..
저 : 네..
쩝....
안그래도 이전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서
"이건 진짜 많이 심각하다" 라고 하셨는데
이정도로 심각한 것일 줄은 생각치도 못했네요...
모두들 목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