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전세 사는데 다들 가격이 훌쩍 뛰어버렸어요. 

지금 집에서 2년 사는 동안 돈을 더 모으지 못한 내 잘못도 크지만 흑흑...

부동산앱으로 찾아보고 직접 방문하고 등기부 떼보고 하면 꼭 뭔가 하나 어긋나는 게 나오고 하다보니 시간 낭비도 많아지고 정말 피곤하군요. 

직장 옮긴지 얼마 안돼서 대출도 알아보기 힘들고... 이사하는 거 때문에 이렇게 힘들었던 건 올해가 처음인듯. 

이미 지금 사는 집은 다음 세입자 계약이 끝난 상태라 나가는 날짜도 정해져있어서 더 급한 상태라... 에휴

아무튼 오늘도 열심히 발품팔러...

내 연휴 3일 어디갔어!

추선 연휴간 이동 자제 권고 뜨고 코로나 상태가 그 때 까지 극적으로 나아질 거 같진 않네요.

고향의 부모님과 상의해서 비행기표 예매 취소했습니다.

1년에 2번 설, 추석 명절 때만 가는데 어쩔 수 없죠 뭐...

어떤 가족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차례 지낸다고 모이고 벌초하고 한다는데...

제 부모님들이 깨어있으신 분들이라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용돈이나 보내드려야겠네요.

다음달 3일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딱 3개월 놀았네요. 5월 ~ 7월...

5~6월은 정말 원없이 놀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동물의 숲도 슬슬 지겹고(해탈한 ㅅㅂ...) 롤도 티어 올리기 너무 힘들고...

슬슬 백수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싶은 타이밍에 다행이 끝나네요.

하지만 곧 이 시절이 그리워질지도 ㅋㅋ

백수백수하다보니 날짜 개념이 없어지는 느낌...

군부대에는 새벽 4시에 전투준비태세 했겠구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