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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십자인대 파열 진단 (4) 2021/07/22 AM 05:52
3년째 참여중인 풋살 모임에서 
상대편이었던 친구녀석과 몸싸움 도중에 다리가 엉킨 상태로 넘어지면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습니다.

풋살 외로도 나름 신경써서 운동을 해왔고, 항상 게임 전에 몸을 잘 풀고
들어갔었는데 다치니까 스스로 어이가 없더라구요.

평소와 달랐던 분위기였던 것도 아니고,
늘 하던 게임에서, 늘 하듯이 준비하고, 늘 하듯이
플레이했는데 크게 다치니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부분 파열이긴 하나 남아있는 인대가 애매하게 반 정도 돼서
수술 여부를 몇 주 더 있다가 판단하자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 열심히 근육 운동을 하며 다리를 관리했습니다.

얼마전에 병원에 갔는데 
직원이 제 다리를 억지로 당겨 보면서 엑스라이를 촬영하더군요.
뼈의 이격 범위가 진료 초기랑 다르게 정상 범주 내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다치지 않고 남아 있는 인대가 제기능을 회복했으니 보조구도 앞으로 보름만 
더 착용하고 앞으로는 약물도 없이 찬찬히 재활해보자고 하시는데

와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지금 인생 유일낙이자 여가인 풋살에서
다쳤던 것도 약간 서러운 느낌이었는데 혹시나 수술까지 받게 돼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지장을 줄까봐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게 되면 한동안은
거동이 아예 제한되더라구요. 돌아다닐 일이 많은 직장인지라...

정말 몸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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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    친구신청

부상이란게 예고하고 준비한다고해서 안찾아오는게 아니더군요
저도 작년 겨울 일하다가 그냥 넘어졌는데 하필 왼쪽 손으로 땅을 짚어서 손목 나가서 일을 3개월 쉬었네요
지금도 완전치 않아서 좀 무리하면 저녁에 막 쑤시는ㅜㅜ

펜더러    친구신청

주짓수 오랫동안 하고있는데
십자인대는 항상 생각만 해도 서늘해요
정작 십자인대는 안나갔어도 멀쩡한곳이 없지만요ㅋㅋ

축구도 참 거친 운동이죠
쾌차하시길

근로자김씨시즌3    친구신청

40대 넘어오니 운동 제 1원칙이 다치지 않게 무리하지 말기가 되버린.. 저도 농구를 자주해서 발목이랑 고관절이 약간 안좋은데.. 즐겁게 하는 운동 오래 할라면 그방법 뿐인거같더라구요.

나르디안    친구신청

내가 이래서 몸 부딛히는 스포츠를 멀리합니다.

수영, 서핑(이건 많이 위험한데 사람만 조심 하면 뭐...), 배구(우리팀만 조심 하면...-.-;), 스케이트보드(내가 조심하면) 이렇게 하네요.

나름 위험한 것도 있는데 축부보다는 좋다고 봅니다. ㅎㅎ 화이팅...ㅠㅠ
[적절한 담소] [일상] 사무실 옆 편의점의 점원 할아버지 (0) 2021/07/16 AM 10:10
페이스북에 가끔 일기 쓰듯 글을 쓰는데 과거 포스트를 다시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치기 어리던 미성년자 때 썼던 싸이월드처럼 얼굴 빨개지는 흑역사같은포스트는 다행스럽게도 없더군요 ㅎㅎㅎ 이때 글 주인공이셨던 할아버지는 요즘 안 보이십니다. 2020년 10월 21일 글 사무실 옆 편의점.
새벽시간대에만 근무하시는 할아버지랑 요즘 친해져서 계산을 하고도 한 2~3분간 대화를 나눈다.

흔히 말하는 경상도 아재답지 않게
나긋하고 신사적인 목소리 톤을 가지신 분이다.
오늘은 또 무슨 일로 밤 새냐면서
별거 없는 내 일상이 진심으로 궁금하단 듯이
집중하고 경청하는 그 눈빛을 보면
내가 그 분의 살아온 인생은 모르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존경심이 생긴다.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겨우 곧 서른인 주제에
내 능력 부족 탓일 뿐인 일이 힘들단
이유로 난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에 너무 눈을
닫아버린 거 같다.
몇 분의 눈빛이랑 질문이 참 따뜻하다.
맥주 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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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그것이 알고 싶다. 진짜 가려운 곳 긁어준 느낌이군요. (6) 2021/05/30 AM 02:28

그런데 페북 등에서 방송 소감 말하는 사람들 보면
A군이 범인이 아니라고 확정하고 방송해서 실망이었다.
A군 해명 방송이냐. 답답하다

이런 늬앙스들이 있는데 
저랑 같은 방송 본 사람들이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말하는 사람이 아무리 야무지게 설명해줘도
듣는 사람 태도가 '그것이 알기 싫다'이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구나 싶고..

타진요 때가 많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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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heart    친구신청

현대판 마녀사냥에 빠져있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죠.
무죄추정의 원칙 같은건 내다버리고 무조건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말은 들은채도 안함
그러다가 무죄가 확실해지면 '난 그럴줄 알았다' 라는 식으로 말바꾸기 회피하겠죠.

인터넷 코난 놀이에 빠져서 결과 나오기도 전에 범인으로 몰아가기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 싹 다 고소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정신을 차릴 듯

딸본좌    친구신청

그래도 그알 정도면 믿을만한 탐사방송 맞지
가끔.페미코인타서 헛발질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10번 방송 중에서 9번 정도는 대부분 잘하는듯

TESTRUN    친구신청

원래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어하는 위주로 생각하기 마련이긴 하죠. 하지만 그것도 정도라 있지.. 이 정도로 논리와 증거가 확실한데 아니라고 믿으려면 결국 나오는 레파토리가 매수했다겠죠. 매수했다 하나면 모든게 해결되니

오니시마    친구신청

타진요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선동질에 잘넘어가는 족속이 많다는걸 느끼게 하더군요 도대체 왜 남의 말을 듣고 판단하는건지..

류군    친구신청

타진요에서 발전 1도 없이 나이먹고 또 그러는거 같네요.

소득공제    친구신청

타진요애들 그대로 여기 달라붙은듯.
[적절한 담소] 부모를 닮는다는 게 참 재밌는 거 같습니다. (4) 2021/05/03 AM 03:12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아예 연락도 안 하고 
지내는 아버지는
주변 어른들 사이에서 운동신경이랑 운전으로
알아주는 실력자셨습니다.

제가 잼민이일적에 운동에 재미 좀 붙여라고
축구공을 사다주셨는데
저는 게임, 글쓰기랑 그림 그리는 쪽에 더 취미가 있고
재능도 보여서 그런 부분을 기특해 하시면서도

남자 구실 못 한다고 한 편으론 구박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대학 선배가 반강제로 끌고 온 풋살 모임에
2년간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매주 실력이 늘어나는 모습에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많이들 얘기하십니다. 딴 거 떠나서
타고난 체력이랑 유연함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운전도 면허를 늦게 따서 이제야 4개월 정도 지났는데
차종이랑 연식을 가리지 않고 무난하게 다룹니다.
처음 면허를 따고 베테랑 운전 경력자인 사촌 형님께
연수를 받는데 놀라시더라구요. 너한테 뭘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다고. 방어운전이 즉각적으로 되는 거 부터
합격이라고 그냥 지금부터 드라이브나 하자고
그대로 장거리 운전 했었네요.

지금 와서 생각드는 건.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듯한?
이런 것들을 더 빨리 깨닳았더라면
아버지와 좀 더 친한 친구가 돼서.
지금 상황까지는 안 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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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    친구신청

마지막내용이... 침울해지네요...

GBT군    친구신청

운동신경 부럽네요....축구 배우는데 너무 안늘어요...

yuchasns    친구신청

저희 아버지께서 당구, 테니스, 골프등 구기종목과 바둑, 장기같은 걸 잘하시는데 전 맹탕입니다 첫째가 축구를 하고 있는데 뭐 어릴때 저도 축구를 좋아했지만 선수까지는 생각도 실력도 안되어서 얘가 왜그러지 했더니만 알고보니 할아버지를 닮아서(?) 그런가 봅니다 거기다 다른 이야기지만 인형뽑기를 잘하더군요 천원넣어 한번 하는데 보통 3-5천원 넣으면 한개는 꼭 뽑아 심지어 롯데월드 소풍가서 잘 뽑으니 다른 학교 학생이 대신 뽑아달라고 했다더군요 참 유전자라는게 신기합니다 제가 좀 더 좋은 유전자를 갖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구요

†아우디R8    친구신청

저도 어느새 배운적도없는것들인데
해보니까 자연스럽게 잘되는거보니 아부지 손재주나 운동신경 물려받은거보면 피는 못속인다는 이야기가 맞는거같아요.
[적절한 담소] 10년만에 집 TV를 바꾸려는데 의외로 부담이 적네요. (4) 2021/03/01 PM 08:59
TV가 음질이 영 이상해서 오래도 썼겠다 (11년도에 60만원 주고 구매한 삼성 FHD TV 입니당)

새 TV를 보려고 하는데 15년도에 한 번 바꾸려 했다가
가격부담에 말았었거든요.

아 그 사이 또 6년이 흘렀지. 나도 바보다 참 싶은게
50만원 정도 가격대로도 당시 탐났던 모델들이 구매 가능하군요..
하긴.. 지금 삼성 엘지는 플래그 십 모델들은 AI 지원되는 8K니....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하려고 했는데 맘부담 덜고 설레는 마음으로 구경 중입니다.
TV가 안 받쳐주니 요즘은 콘솔 겜 하는 맛도 안 살아서 데탑만 갖고 놀았는데
괜히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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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레시틴    친구신청

저도 지금 핫딜 75인치 중급정도 200아래로만 나오기 기다리네요 ㅠ

까방구1    친구신청

저는 40인치 정도면 충분할 듯 해서 찾아보는 중입니다. 좋은 제품 찾으시길 바래요!

훈훈한인생    친구신청

저도 이번에 LED TV 9년째 사용하다 55인치 OLED55CX 로 바꿨는데 정말좋네요 ㅠ

롱릉구리    친구신청

55인치 루컴스로 하시면 대충 40만원대에 구매가능하심니다.
루컴스 65인치가 60만원이였나 하더라구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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