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스에서 5-6시간 정도 헤맨 것 같네요.
장장 35분 간의 사투 끝에 겨우 이겼습니다.
오슈트의 마물난무 아니었으면 어떻게했을지;
주력 4명 먼저 키우고 나머지들은 그냥
들러리로 세우면서 빠르게 밀었더니
캐릭터 엔딩 시점에서 레벨 30대인 애들도
여럿 있었거든요... 다시 키우고 세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최종적으론
전원 레벨 60은 넘기고 깼습니다.
아무튼 너무너무 재밌게 플레이한 옥토2
였습니다. 1주일 동안 완전 푹 빠져했고
엔딩 보자마자 '...옥토3 언제 나오지?...'
이 생각 밖에 안 들어더라고요.
탐험에 즐거움을 주는 열린 구성, 더욱
전략적이 된 전투 시스템, 시종일관 강렬한
음악 등등 많은 부분에서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고요. 고전 JRPG의 완성형에
가까운 걸작이 아닌가 평하고 싶네요.
도트, 턴제, JRPG가 기본적인 장벽이
될 수도 있겠습니만 본인 취향만 맞는다면
이쪽 장르에선 단연 최고 퀄리티의 작품이란
생각입니다.
휴, 이젠 공략 좀 찾아보고 정비 좀 잘해서
히든보스까지 도전해봐야겠네요.
와룡도 좀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