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dergiraffe 접속 : 2017 Lv. 38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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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노동절 집회가는 중인데요.. (3)
2016/05/01 PM 02:00 |
지하철을 타고 한참가야하다보니 관련 기사를 읽으려했더니 기사 자체가 별로 없더군요...
왠지 좀 씁쓸하네요..
전 비록 대학생이고 실질적 노동자는 아니지만 노동자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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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새벽 (0)
2016/03/20 AM 06:02 |
문득 담배생각에
베란다에서 밖을 본다
기숙사의 불빛과 도로의 소리
담배연기 뒤에 보이는
여명의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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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요즘들어 느끼는 점 (8)
2015/12/14 PM 12:54 |
군대에 있을때도 느꼈었지만 요즘들어 저가 외로움을 잘 탄다는걸 다시한번 알게되네요
처음에는 그냥 과제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줄 알았는데 과제가 끝난뒤에도 이러는걸 보니
내 스트레스의 근원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때 갑자기 지나가는 이미지가 기숙사에 들어와서 방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이었어요
분명 3인실인데! 왜 항상 들어오면 방이 비어있는지..!
사람의 온기가 없다해야될까요.. 그런 느낌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는게 많아서 참 힘들었던 학기였어요.
더군다나 학교에서 고향까지 거리도 멀고 차비도 비싸니까 가고싶어도 못가는 일이 많기도하고,
저가 내향적이다보니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사람 사귀는 것도 서툴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만나기 힘들고..
여러모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크게 느껴지네요
두서없는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요즘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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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 비 (2)
2014/11/15 AM 03:08 |
비
비가 내리는 거리에 그는 걷고 있다.
모두가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기 바쁠 때 그는 비를 맞으며 걷고있었다.
모두가 우산을 펼쳐 거리로 나왔을때도 그는 마냥 걷기만 했다.
빗물이 그를 적셔도, 물웅덩이가 신발을 적셔도, 마냥 걸어가고있었다.
곧 비가 그치자 그는 천천히 비에 젖은 벤치에 앉았다.
마치 비가 멈추면 걷지않겠다는 듯이.
하늘은 아직 구름이 가시지 않았고 해는 뜨지 않았다.
사람들은 물웅덩이를 피해서 다닌다.
사람들은 온통 젖은 그를 피해다닌다.
비가 그친 후에 그는 앉아있기만 한다.
어떤 표정이나 행동도 하지않은체 그저 가만히 존재한다.
공허한 눈은 거리를 쳐다본다.
그는 과거를 회상한다.
비가 오던날 자신이 했던 실수를 기억한다.
이제는 그리 감상적이지 않다.
그저 하나의 습관처럼 반복할 뿐이다.
그는 자신의 기억 속에서 산다.
비가 올 때 그제서야 그날의 기억을 찾아 나선다.
기억을 되살리려한다.
실수란 무엇인지 이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운이 안좋았을 뿐이다.
영원히 그는 비의 공간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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