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내용은 아닌데 현재 제가 겪고 있는 그리고 대구 현상황에 대해 주절주절해볼께요
대구에 13년도에 와서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는데요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정말 이런 난리는 처음보네요
밖에 나가면 길거리에 행인이 정말 없습니다... 아예 없는건 아닌데 정말 없어요
출근할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정말 한적합니다 이상하리만치 한적해요
제가 사는 동네가 빌라 밀집 지역인데 평일 낮인데도 길거리나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합니다
원래 출근하는사람들 때문에 차들이 없어야 정상인데...
그리고 식당들은 문연곳도 있긴 있는데 손님은 극히 드뭅니다
저 또한 식당이 문열었다고 해서 가기에도 꺼림칙하구요...
제가 교촌치킨을 정말 사랑하는데 코로나가 터지던 말던 치킨은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근데 배달도 안되고요 홀주문도 안됩니다
전화해서 포장주문하고 가게 입구에 도착해서 다시한번 전화하면 뒷문으로 나와서 건네 주십니다...ㅋㅋㅋ
또 제가 식품 회사 다니는데 신천지 병크 터지기 전부터 회사 입구에서 열감지 카메라 온도계 그리고 주임님들이 집적 감독하고 체크를 했고
각 부서별로 밥시간 따로 정하고 화장실 흡연실 따로 격리 해놨는데...
옆부서에서 코로나 확진자(알고보니 신천지)가 떠서 전직원 2틀 강제 휴무 했고 그 부서는 2주간 강제 휴무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번엔 같은 부서 동료직원의 와이프가 확진판정 뜨는 바람에 동료직원도 검사받으러갔고 검사결과 나올때까지 3일 강제 휴무 들어갔네요...
그리고 먹는것도 참 문제인게 밖에 나가서 사먹기 꺼려지다보니
이번사태때 한 30만원어치 식음료를 사놓긴 했는데.. 집에 쳐박혀서 통조림 참치 스팸 라면만 먹으니 영양실조로 죽게 생겼습니다 ㅋㅋㅋ
설사는 덤...
그리고 인터넷에 현재 대구 상황 하면서 마트물품 사재기 사진들이 있는데요
일반 동네 마트는 그런현상 전혀 없고 지인이 이마트 홈플러스에 갔는데도 사람만 없다 뿐이지 그정도 까진 아니라네요
마스크는 구하기가 원체 힘들고 각 동사무소에서 사람이 나와선 집집마다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동네마다 다른거같긴 한데 저희 동네는 1주일에 3장씩 주는거같은데... 전 그냥 면마스크 빨아서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대구 근처 성주라던지 왜관 칠곡에 공장들은 대구거주자들은 출근을 안시킨다네요 ㅋㅋㅋ
정말 황당하죠 아는 동생놈이 이번에 새로이 취직했는데 출근 3일하고 신천지 병크 터져서 출근 거부 당하고 있답니다ㅋㅋ
암튼 이번 사태로 저 또한 집에 쳐박혀 플스하고 인터넷하고 영화보고 맥주 마시고 신선놀음마냥 놀고 먹고 좋은거같으면서도 정말 숨막히네요
그리고 저도 코로나 안걸리란법 없잖습니까 코로나 걸릴까봐 겁나는것도 있고...
무엇보다 맛집탐방러라...먹고싶은 음식을 못먹는게 가장 큽니다 ㅠㅠ
솔직히 이렇게 전염이 빠르고 백신도 없다는데 진압이 될까 싶어요
전국민 다걸려야만 끝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날이 더워지면 나아질거라는데 여름이 오려면 까마득하죠...
암튼 인터넷에 대구 현재상황하면서 약간 유머로 넘기는 게시물이랑 과장된 거짓정보가 많은거같아서
대구 거주자의 현재 리얼 현상황을 주절주절 떠들어 봤습니다 우리 다들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