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왔는데 서울 번호가 아니라 일단 받아봤습니다

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이라며 쓰레기 무단 투기 어쩌고 하길래 뭐여 피싱이네 하고 끊었는데

같은 번호로 2번 더 오고 휴대폰 번호로 경찰 명함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해당 경찰서에 전화해서 그 사람 찾으니까 있다고 바꿔주냐고 묻길래 바꿔 달라 했습니다

(진짜일줄이야...)

대충 요약하면

2달 전 제 영수증이 무단 투기된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됐고

따라서 니가 쓰레기 버린걸로 됐다..라고 하더군요

나 아니라고 영수증? 두달 전 영수증이 기억이 나겠냐고 

그래요 영수증 버렸을수도 있어 근데 봉투는 버린적이 없다 억울하다하니

오히려 저한테 그럼 누가했는데요? 이러더라고요

아니 그걸 왜 나한테 물어 ㅡㅡ

꼬우면 니가 범인 데려와란 식인데 두달 전이면 CCTV 같은게 있겠냐고요

여기서 ㅈㄹ 빡쳐서 삐딱선 타면서 틱틱거리니까 그쪽도 짜증나는 투로 대하고 대화가 안되는거에요...

암튼 경찰서로 오라고 그러길래 알았다하고 끊었는데

흥분 좀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까

쓰레기 무단 투기는 구청에서 하는거잖아 왜 경찰이?

그리고 내거면 걍 과태료 부과하던가 왜 경찰서를 오라고 하는거??

어제 전화가 너무 늦게와서 다시 전화도 못해봤는데 오늘 구청에도 전화해보고 경찰이랑도 다시 통화해보려고요

아 되게 피곤하네요

평가도 좋고 PC도 없다길래 한번 해볼까 싶어서 어제 잠깐 돌려봤습니다

1시간 정도 맛이나 보자 하고 돌려봤는데

옘병

너무 실망스러운데요?

1분 걷고 5분 컷신보고 1분 걷고 5분 컷신보고 튜토리얼 좀 하다 걷다 컷신 걷다 컷신

이 정신나간 놈들이 ㅡㅡ

컷신이 긴건 이해할수 있어요 

아니 근데 너무 많이 나오는거 아냐???

그냥 걸어가면서 필드 대화로 때워도 될걸 다 컷신처리 하네

그리고 해상도나 프레임은 왜 이래요 ㅡㅡ

60프레임을 선호해서 성능모드로 하는데 프레임 드랍이 느껴지고

화면은 너무 뿌옇잖아요

화질 모드로 잠깐 바꿔봤는데 그렇다고 막 선명해지지도 않고...

화면은 더럽게 뿌연데 컷신만 주구장창 나오니까 눈이 피곤할 지경인거에요 

전투는 고블린 몇마리 잡아본게 땡이라 뭐라 할말은 없는데

전투가 끝장나게 재밌는거 아니면 개인적인 후반 평가가 달라질거 같진 않네요ㅡㅡ

연출의 신이 강림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지?

어떻게 이렇게 만들 생각을 했지??

개쩔잖아!?

너무 끝내주는 영화였어요 진짜 미쳤네

영상만 봐도 즐거운데 내용까지 좋아

와 이거 꼭보세요

개인적으론 애니메이션의 정점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합니다 카라 조엘

그리웠읍니다 배트맨...

ㅋㅋㅋㅋㅋ

간만에 재밌게 본 DC영화 였어요

곱씹어보면 단점도 많지만 오락 영화로서는 충분하죠

슈퍼걸 배트맨 플래시 액션, 비중, 매력 어디하나 부족한 점은 없었다고 봐요

크로노볼 장면에 나오는 사람들은 CG티가 너무 과하게 나서 아쉬웠지만

그 인물들을 극장에서 볼수 있었단것 만으로도 좋았어요

너무 옛날 작품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다보니 받아들이는 거엔 차이가 있겠지만 전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아쉬워던 점은

배트맨이나 슈퍼걸 다 너무 매력적인데

그 캐릭터들과 이별할 시간을 주지 않는게 아쉬웠어요

배트맨은 유언 비스무리한거라도 했지만 슈퍼걸은 그런것도 없이 처맞다 죽는거만 계속 나오고...

으앙 쥬금ㅠㅠ만 하다가 서사가 마무리 되고 다크 플래시로 넘어가니 뭔가 좀 아쉽더라고요

다음에 못볼 캐릭터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얼마전 영문도 모르고 비활성화 된 페이스 아이디 수리를 위해 잠실 애플스토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는 사람도 더럽게 많아서 오래 기다렸었는데

애플스토어가 더 생겨서 그런지 예전 가로수길 만큼 붐비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오전에 스토어가 가서 접수 하고 설명 듣고 망할 침수체크도 하고 

수리 들어갈건데 여기 있는 부품으로 해결되면 몇시간 걸리지만 안되면 며칠 걸릴수 있다 하길래

전화기 초기화도 다 해왔고 임시로 쓸 전화기도 챙겨왔으니 괜찮다 했습니다

슬쩍 가격을 보니 21만 얼마 쯤 찍혀있더라고요

가격 비싸면 수리 안한다 하고 전화기 받아갈수 있냐 물으니 그렇다 길래 알았다하고 수리 진행했습니다

영화보고 나오니 처리가 되서 찾으러 갔는데..

다행히 무상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상 아니었음 수리 안할라 그랬어요 21만원이 뭐야 진짜....

작년에도 똑같은 고장으로 수리했는데 또 고장났다고 왜 이러는거냐고 투덜거리니까

정확하게 설명은 못하고 다음에 또 고장나면 수리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수리한 부분 보증 꼴랑 3개월이 뭐야...

다음에 또 고장나면 유상일텐데 수리 안할거라고 ㅡㅡ

이번에 무상수리라 다행이지 내년에는 다시 고장이 안나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