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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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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설] 문든 생각난 망상 (0) 2014/08/06 AM 02:17
문든 생각난 망상

인간분할-3

늦은시간 이미 모두 퇴근하고 비어있는 주차장은 한가하기그지없었다. 승용차에 시동을 걸고, 고개를 돌려 안전거리를 확보한채로 후진해 방향을 틀었다. 악셀을 밝고 2m 정도 후진하자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후방 부터 강하게 뒷통수를 강타당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무엇에 부딪혔는지는 모르겠지만, 차가 걱정되서 황급히 내려 차향 후미를 살펴봤다. 범퍼와 전조등, 그리고 트렁크가 덮개가 휘어버렸다. 분명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고, 무엇에 부딪힌지 도저히 모르겠다. 아마도 이 장소는 오후 4시반경에 멈춰져있는 장소일지 모른다. 오후 4시반이 하루의 시간중 분할되어 이 곳에 정지되 있는 것을말하는 것이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이 곳은 오후 4시반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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