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삼성역 현O백화점에서 시바 특별전을 하길래... 구경을 했는데

가지고 싶은 그림이 은근 비싸더라구요;;

15cm x 15cm 짜리 작은 캔버스가 그린것도 아니고, 그냥 그림 프린트만 해서 걸어놓았는데도 3.5만원 ;;; 

 

그걸 유심히 보고나서 작은 액자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냥 만들자!!! 라는 생각으로 직접 그렸습니다.

 

그냥 손으로 끄적이는 수준의 그림은 그리지만 제대로된 물감으로 그림 그려본건 중학교 이래 처음이라;;  

하지만 아크릴물감은 덧칠하는 느낌으로 색이 틀렸어도 다시 칠할 수 있어서 좋네요..

 

가끔 선을 잘못그리거나, 색을 잘못 지정하면 Ctrl + Z 가 생각나긴 했지만.... 어떻게든 되더군요...

 

 

키트를 사둔건 몇년전인데... 이제와서 제작을 시작하네요...

중간에 부품도 잃어버리기도 하고, 그거 찾느라 고생하기도 하고...
우여곡절끝에 도색 시작 합니다.

이 키트가... 아마... 예전 크롬헤드 였나? 그 사이트 망하기 전에 산거라서 복제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단차도 거의 없고... 세밀한 디테일도 잘 살아있더군요...

일단 광택 중심의 크롬 도색으로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바로 n-gage 기차 모형입니다.

은하철도 999의 증기기관차가 너무 마음에 들어 언젠가는 그 원형이 되었다는 c-62 기관차랑 동시대 객차로 구성된 n-gage 세트를 사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최근에 '그분'의 은혜로 한 세트 구입을 허락 받았습니다. ( 다음달이 생일인지라 그 선물 땡겨 받기... )

기관차는 인기품종이라 하여 대부분이 품절이었지만 다행이도 7월 발매 예약이 걸려 있는게 있어서 예약해두었고...

현재 구입할 수 있는 파츠들만 미리 구입했습니다.
구동 가능한 세트가 포함된 레일 세트 + c-62 기관차와 어울릴만한 객차 3량입니다.
그중 1개를 꺼내서 봤는데... 디테일이 상당하네요...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은 객자 led도 연결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시는데... 거기까지는..... 히...힘들지도...

다음달에나 올 기관차가 매우 기대 됩니다.

근 1달간 만들던 헐크버스터의 소체가 완성되었습니다.

쿵스 도료라는 것을 처음 다루어 봤는데... 잘만 쓰면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을것 같은데...
원 도료와 경화제를 섞어 쓰는 2액 도료라는 개념을 몰라서 삽질을 좀 했더니... 그게 치명적이었네요...

게다가 에어브러쉬가 망가져서 새로 산게 0.5 mm 짜리인데... 이게 또 분사량이 막강해서 감 잡으면서 실수한 부분도 있고 해서...

이번 도색작은.... 1m 안에서 보면 안되는 퀄리티~ 로 완성입니다.

좌절.... orz...

보통은 도색 완성작은 회사에 전시하곤 하는데... 이건 그냥 집에 두려고 합니다. o<-<

작업순으로 사진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