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남편 MYPI

이지은남편
접속 : 4824   Lv. 56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3 명
  • 전체 : 64552 명
  • Mypi Ver. 0.3.1 β
[기본] 나도 적어보는 인생사 (4) 2023/10/11 AM 10:47

대학교 1학년 입학하고 군대갔다오니

학과는 없어졌고

맘에도 없는 아무과나 전과해서 졸업하고

ㅈ같은 ㅈ소회사를 첫직장으로 간신히 1년버티다 그만두고

두번째로 들어간 회사는 좋았는데 3년차 넘어가니

책임만 많아지고 권한은 없는 딱 ㅈ소기업 그자체..

그래도 버티자 싶어 5년 버티다가 오해로 인해 회사와 마찰이 일어나 퇴사

세번째로 들어간 회사는 꽤 규모가 큰 중견기업이었지만

역시 ㅈ같은 ㅈ소 그이상도 아니었음

간신히 반년 버티면서 온갖 욕이란 욕은 다먹고

살면서 이유없이 입에 걸레쳐물고 사는 사람 처음 봄 ㄷㄷㄷ

임원진에 얘기해서 물갈이 한다곤 했지만 나아져봐야 얼마나 나아질까 싶은 맘에 퇴사


그리고 3개월 놀다가 조바심에 아무회사나 입사하게 되었는데

그게 지금 있는 회사

입사 11년차로 어느정도 입지도 다졌고 인정도 받고 하니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두아이도 낳고 내집마련도 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골프도 배우고 법인차도 받고 취미생활도 하며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생활을 영위하고 있음


물론 앞으로 노후를 걱정해야할 나이이지만

지금이 계속 된다면 큰 걱정은 필요없을듯하고

집사람을 앞세워 소규모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지금 이시점에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보면 맘에도 없던 학과를 졸업하고

11년전 아무생각없이 지금 회사에 입사한것이

나에겐 인생에 또 오지않을 기회였음을 회상하며

책상에 앉아 개인정보 교육을 들으며 멍때리고 있음



신고

 

†아우디R8    친구신청

맘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ㅜㅜㅜ

그래도 11년전에 좋은곳에 들어가신것이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어요.

앞으로 더 행복하고시 건강하실겁니다ㅎㅎㅎ

미쿠루짱    친구신청

살다보면 언젠간 기회가 온다는 말을 되새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ㅠㅠ

SillyWalker.    친구신청

잘 살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천사노래연습장    친구신청

글을 읽고 힘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