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싸좋은 김일병 MYPI

얼싸좋은 김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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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신데렐라 보고 왔습니다...... (3) 2015/03/19 PM 08:22
저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4.9점입니다.

이 영화의 장점이자 약점이면서 가장 큰 스포일러는















이 영화가 '신데렐라'라는 겁니다.
스토리를 꼬지도 않았어요. 스토리 중간중간에 뭔가를 넣긴 했는데, 그래도 신데렐라입니다.
OST도 영...... 상황에 어울리긴 하지만 뭔가 임팩트있고, 여러번 듣고 싶은 그런 노래는 아니었습니다.
예전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 신데렐라가 낫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CG의 퀄리티 자체는 괜찮은데, 동화적인 느낌을 강조해서 그런지 뭔가 대놓고 CG라는 것이 느껴지는 장면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를 그대로 풀어내다보니, 저한테는 꽤나 유치하다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연출에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의상이나 색채가 화려하긴 하지만, 어떤 스타일이 묻어난다는 생각은 잘 안 드네요. 화려하면서도 방향성을 가졌던 '위대한 개츠비'의 스타일리쉬함에는 못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뭔가 건질 것이 있다면 계모인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동화속의 계모이지만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냉담하면서도 속물적인 성격이 정해진 스토리와 전형적인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도 돋보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이긴 한데, '남자쪽에도 일부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잘 해냅니다.
그에 비해 분량이 가장 많은 주인공, 신데렐라는 '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예쁜 다른 여배우를 가져다놔도 저 정도는 하지 않을까 하는.....
주인공보다 악역이 더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왕자가 정말 잘생겼습니다. 단독샷에서는 정말.... 와......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도 이후 그렇게 빠져들 것 같은 파란 눈은 오랜만인 것 같네요.
또, 후반부에 상반신과 하반신 위쪽을 같이 잡아주는데 근대 서양 남성복의 특징인 '쫄쫄이' 승마바지때문에 가운데(...)에서 눈길이 떨어지질 않......
저도 유게이가 다 된건지......

만약 제가 조금은 더 어리고, 순수했으며, 신데렐라 이야기를 몰랐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라고 평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때묻어버린 저에게는 그냥 상영시간 내내 '음...... 신데렐라구나......'하는 생각 외엔 별로......

당연히 별로 추천 할만한 영화도 되지 못합니다. 차를 타고 영화관에 가서까지 돈내고 더없이 오리지널한 '신데렐라'를 남에게 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겨울왕국 열기'때문에 간 거니까요. 그러나 신데렐라가 그렇게 '쩌리'취급할 영화는 아닙니다. 어릴적 옛날이야기를 되짚어본다고 생각하면 시간은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돈은 좀.... 그래도 겨울왕국 열기를 합하면 그럭저럭 본전은 하는? 그런 정도의 영화라고 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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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호떡    친구신청

딱 어린이용 영화.

KOREA GAME    친구신청

음~ 신데렐라 볼려고 했는데 좀 아닌가 보네요..

torresmania    친구신청

롭이 잘생기긴했죠. 요즘 왕좌의게임 배우들이 자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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