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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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는 사람이 10%라고 하던데... (12) 2018/01/20 PM 01:45

DSC00249.JPG

 

 

 

제가 그 10% 당첨이더군요. 흠

 

작년에 교통사고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날

 

출근하려고 아침에 통근차 타러 가는데

 

불과 5분거리 밖에 안되는 그 길을 걷다가 발에 걷기도 힘든 통증이 ㄷㄷ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발뼈 밑에 길이 10mm나 될려나 싶은 아주 작은 뼈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교통사고 직후이긴 했지만 차에 직접적으로 부딪힌것도 아니었고...

 

뼈 모양이 동글동글해서 아마 오래전에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뼈조각일거다 라는게 동네병원 진단.

 

이게 발 바닥에 있으니 걸으면 무리가 가거나 아플수 있다는 거죠.

 

 

더 큰 대학병원으로 가서도 별말을 더 못들었는데

 

대학병원에 CT촬영이 밀려서 주위 작은 병원에서 찍어오라는 말에 찾아간 병원 원장이

 

제 발의 CT사진을 보고 신기했던지 며칠동안 해외논문 뒤져가면서 조사한 결과 나온 결론이

 

선천적인 기형일거다 라고 하더군요.

 

 

뭐 저도 어린 시절부터 얌전하게 살아온 편이라 발에 저렇게 충격갈일도 별로 없었고 

 

아무래도 이 말이 맞는듯...

 

 

사람 뼈가 원래 206개라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한두개씩 차이가 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일을 겪으면서 알고보니 주위사람들도 비슷한 케이스가 몇명 있고...

 

아는 형님은 발등에 하나가 있더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해결방법인데 이걸 수술로 적출할수는 있지만 CT 사진으로 대강의 위치는 짐작해도

 

정작 찾으려면 발을 좀 파헤쳐야 할거고, 발바닥을 파헤치는 거라서 회복기 6개월 정도는

 

걸어다니는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전히 치료가 가능할지도 확실치가 않다.

 

지금은 몸에 무리가 가면 발이 조금 아픈 정도지만 수술했을때 잘못되면 발을 절 가능성도 있다.

 

나중에 정 문제가 되면 수술할 수도 있겠지만 현상황에서 굳이 수술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 라는 결론.

 

 

원래 좀 활동적인 편은 못됐고 하체가 좀 부실한 편이긴 했는데

 

이 이후로 많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좀 그렇더군요.

 

요즘 차도 못써서 많이 걷는 편인데 특히 이쪽 발이 더 아픈거 같기도 하고...

 

그냥 심심해서 주절주절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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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쭈가오    친구신청

저도 무릎연골 기형....

만두기    친구신청

저도 맨날 줄넘기 50개만 해도 발바닥이 너무아프고
최근에 복싱하다가 너무 아파서 병원가보니 엄지발가락쪽에 뼈조각처럼 보이는게 있더라구요.
선척적으로 뼈가 자란거라는데 그래서 뛰는 운동하지말라네요. 수술할정도는아니니

위탁의제왕    친구신청

저는 척추뼈가 하나 더 있어요.

지라스    친구신청

저는 무릎뼈 보다 아래쪽이 기형적으로 튀어나와있어요

바위군    친구신청

다들 다양하시군요

비오네    친구신청

저는 가슴뼈 모양 기형에 색약!

Darth Nihilus    친구신청

전 디스크가 돌기처럼 변형되어서 뼈를 파고 들어갔어요

170816    친구신청

전 쇄골기형 ㅎㅎ 쇄골뼈 가운데 엄지손가락만한 혹뼈가 붙어있답니다 만져짐 ㅋㅋㄷㄷ

Pax    친구신청

사람중에 뒷목쪽 혈관이 꽈리를 틀고있어 뇌출혈 잘 터지는 사람도 있고 위장이 스테이크마냥 무늬가 있어 암 확률이 높은 사람도 있음.

겉으로 안 드러나는 기형까지 따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기형일듯.

2konomi    친구신청

전 교감신경이 이상해서 어릴때부터 손발만 다한증이 아주 심합니다(-_-;)
맨손으로 필기를 못해요. 종이가 젖어서

공허의김설현♥    친구신청

보행이 불편하면 군판정에 영향이 있을듯?

바위군    친구신청

시력때문에 3급현역으로 병장만기전역한지 10년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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