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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놀아요!!] 영화 로건을 본 기억을 지우고 싶다...[노스포]2017.03.06 PM 09:51
...지우고 싶다는 이유는 절대로 영화 로건이 똥같았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영화 자체는 정말 잘 만들어졌지만,
김알케의 기억속에 로건은
데오퓨 엔딩에 나온 "죽어라고 고생한 그는 과거를 바꾸는데 성공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였는데
...이 영화를 보며 2시간 동안 알 수 없는 답답함과 안타까움과 숨막힘을 느끼며
마지막엔 이렇게 끝내도 되나 싶은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떠오른다는 분들 많던데, 엔딩도 그렇네요.
이 영화는 케이블 영화방송에서 시간이 나면 틀어주는 엑스맨 실사판과는 달리 수위가 높은 편이라
TV 방영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니, 관심 있다면 꼭 극장가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숨막히는 그 분위기는
이 노래가 떠오르게 하더군요.
빼앗긴 과거 계속 찾아가며
나는 본 적 없는 거리를 방황한다.
불꽃의 냄새가 몸에 베어 숨이 막혀.
안녕이라 말했을 터인데, 해어졌을 터인데
지옥을 보면, 마음이 말라가.
싸움은 이제 질렸어.
숙명이라 한다면 마음을 정할거야.
날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어?
아아, 내일로 이어질 오늘만큼은...
부수어진 꿈을 주워 모아가며
나는 끝없는 여행길을 방황한다.
흔들리는 그림자는 부활하는 악몽
안녕이라 말했을 터인데, 해어졌을 터인데
너를 보면 마음이 식어가.
싸움은 이제 질렸어.
숙명이라 한다면 마음을 정할거야.
날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어?
아아, 내일로 이어질 오늘만큼은...
지옥을 보면, 마음이 말라가.
싸움은 이제 질렸어.
숙명이라 한다면 마음을 정할거야.
날 그냥 내버려두지 않겠어?
아아, 내일로 이어질 오늘만큼은...
댓글 : 7 개
- Cattic
- 2017/03/06 PM 10:01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군요;;
저도 그 고생하고 나서 이런 결말이라니... 너무 불쌍해~~ 란 느낌...
예고편에도 쓰였던 조니캐쉬의 '허트(Hurt)'도 추천합니다.
황량한 분위기가 절묘하네요
저도 그 고생하고 나서 이런 결말이라니... 너무 불쌍해~~ 란 느낌...
예고편에도 쓰였던 조니캐쉬의 '허트(Hurt)'도 추천합니다.
황량한 분위기가 절묘하네요
- 간G나게
- 2017/03/06 PM 10:09
로건 관람후 여운이 사라지기전
어제 데오퓨 마지막 장면을 보는데 ..... 울컥...ㅜㅜ .....
어제 데오퓨 마지막 장면을 보는데 ..... 울컥...ㅜㅜ .....
- 디비자고고
- 2017/03/06 PM 10:11
로건은 평생 염원하던 인간으로서의 삶을 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지막에...
그에게 그 선택은 축복이었을지 모릅니다.
그에게 그 선택은 축복이었을지 모릅니다.
- asdzxcz
- 2017/03/06 PM 10:23
전 오히려 찰스가 너무 허망하게 감. 그토록 열망했던 인간과 돌연변이의 화합도 이루지 못하고
짝뚱 로건에게 손 한번 쓰지못하고 죽는게 ㅜㅡ
그나마 로건은 딸을 지키고 아버지로 인정받고 죽는데...............
짝뚱 로건에게 손 한번 쓰지못하고 죽는게 ㅜㅡ
그나마 로건은 딸을 지키고 아버지로 인정받고 죽는데...............
- 지방공대생ㅠ
- 2017/03/06 PM 10:44
저는 영화보는 내내 라오어의 조엘이 생각나더라구요
아파하는 모습이 가을-겨울 파트의 조엘같고 수염이나 머리카락도 조엘이 너무나도 생각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파하는 모습이 가을-겨울 파트의 조엘같고 수염이나 머리카락도 조엘이 너무나도 생각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야자와 니코니코
- 2017/03/06 PM 11:03
그나마 위안은 설정이 본편과는 너무 달라서 별도의 외전으로 봐야 할 것 같다는 겁니다.
20년간 뮤턴트가 없었다는 설정인데 본편 배경이 26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엑스맨2,3시대부터 이미 태어나는 뮤턴트가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는 2023년에 아직 학교가 운영이 되는 데오퓨 결말과는 상충되니까요.
그냥 사람과 배경만 따온 별도의 스핀오프라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만일 작중처럼 뮤턴트가 없어져간다면 미래에 대한 갈등은 하나도 없었겠죠
20년간 뮤턴트가 없었다는 설정인데 본편 배경이 26년이라는 걸 생각하면 엑스맨2,3시대부터 이미 태어나는 뮤턴트가 없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는 2023년에 아직 학교가 운영이 되는 데오퓨 결말과는 상충되니까요.
그냥 사람과 배경만 따온 별도의 스핀오프라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만일 작중처럼 뮤턴트가 없어져간다면 미래에 대한 갈등은 하나도 없었겠죠
- torresmania
- 2017/03/07 AM 09:46
평행세계가 맞는것같습니다. 사실은... 그러나 휴잭맨이 이제는 엑스맨에는 안나온다니까 뭔가 기발한 대책이
필요할것같은데... 느낌상 다프네킨이 2대 울버린으로 계속나오지않을까 싶네요. 어린 배우가 저정도 연기력이라니
마의 16세만 잘넘기면 오랫동안 울버린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할것같은데... 느낌상 다프네킨이 2대 울버린으로 계속나오지않을까 싶네요. 어린 배우가 저정도 연기력이라니
마의 16세만 잘넘기면 오랫동안 울버린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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