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이론] 운동의 몇가지 방향성.(이소룡 같은 실전 근육에 대하여)2014.07.11 PM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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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동기는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전해져 오는 떡밥
"헬스 근육 뽕쟁이들 근육은 알고보면 별거 아니다. 이소룡 같은 실전 근육이 짱짱 맨이다."
라는 이야기를 해보기 위해서 이다. 이놈의 강함에 대한 동경이란 인간 수컷들의 영원한 목표인가 싶기도 하고....ㅋ


우리가 알고 있는 운동은 대체로 몇가지 방향성이 존재한다.

근비대 운동, 근신경 운동 그리고 기능성 운동 정도의 종류가 있다.

어느 운동이 100%순수하게 한가지 방향성만 가지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BB(보디빌딩)은 근비대, 근신경은 파워리프트나 크로스핏, 기능성 운동은 무술 로 대표된다고 보면 된다.
(기능성 운동은 농구 배구 체조 심지어 삽질 장작패기 까지 다양하다)

신체의 근육이 힘을 내는 량은 근섬유의 단위 부피당 몇 J정도로 정해져 있다.심지어 성장이 끝날 때쯤이면 이 근섬유의 갯수 조차도 어느정도 고정이 된다.

그럼 힘이 쎄지려면 근섬유를 두껍게 하는것이 답이다. 즉 근비대를 하는게 답이다. 근육 뽕쟁이들이 여기에 해당하며 BB식 운동은 근섬유를 두껍게 하는데 집중을 한다.

그럼 BB식 운동만 하면 힘이 짱짱 세지는가? 라는건데 그렇지는 않다.

근비대를 통해서 강한 엔진을 가졌다면 실제로 엔진이 높은 RPM이 되도록 돌려야 되는데 RPM을 컨트롤 하는건 근신경이라는거다.

근신경은 말그대로 신경이다. 뇌에서 전달해져 오는 신호를 전달하고 수용하는 기관이다. 뇌에서 100kg을 들라는 신호를 쏘고 근육은 150kg까지 들수 있다면 당연히 그 역활을 수행 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리의 몸은 그렇지가 않다.

뇌에서 쏘아져온 신호를 전기 자극으로 바꾸어서 근육에 신호를 내려줘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80kg정도의 자극만 줄수 있다면 근육이 300kg을 들수 있어도 80밖에 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헌데 위와 같은 경우가 드문경우는 아니다 꾸준하게 BB식으로 자극과 회복을 수행하면 근신경은 낮은 상태로 대단히 두꺼운 근섬유를 가질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는 생기지 않는다 근신경이 높은경우 해당 운동을 수행하다 보면 근육이 근신경이 낼수 있는 정도까지 근비대가 따라오게 된다.)

그래서 근신경을 중심으로 한번에 큰 신호를 낼수 있게 운동하는것이 파워리프트(무거운거 들기)이고 적당한 수준의 무게로 얼마나 빠르고 여러번 신호를 낼수 있냐를 겨루는 것이 크로스 핏인것이다.
(그래서 체중이 크신 분들이 처음 운동을 시작할때는 파워리프트로 시작하는것이 효율적이다. 이미 근육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파워리프트로 근신경만 발달시키면 향상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성취감이 크다.)

그럼 수없이 언급되던 실전근육의 무술은 어떤가? 기능성 운동으로 말그대로 어떤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운동을 말한다. 무술은 싸우는 방법은 농구는 공을 골대에 넣는 테니스는 공을 받아 넘기는 그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운동인것이다.

근데 근육이란놈은 쓰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신경 발달도 근비대도 일어난다. 따라서 기능성 운동은 어떤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근육들이 발달하게 되고 그 결과 그 기능을 더 잘수행하게 된다.



그럼 원래의 떡밥인
"헬스 근육 뽕쟁이들 근육은 알고보면 별거 아니다. 이소룡 같은 실전 근육이 짱짱 맨이다."
라는 떡밥은 이렇게 해석될수 있다.

실전근육이란 특정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최적화된 근육으로 해당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근육의 량과 근신경의 발달이 최적화 되어 있다.(가볍고 빠르며 강하다)

그래서 파워리프트가 목표인 분들께는 거대한 산처럼 두꺼운 근육이 실전근육인샘이다.
결국 목적이 다르면 실전근육의 모습도 바뀐다.



사실 최근에는 실전근육이니 어쩌니 저쩌니 하는 이야기는 잘 들리지 않는다.

헬스가 대중화 되면서 어느정도의 상식이 퍼져 나갔기 때문인데.

BB나 파워리프트는 여러 기능성운동의 기초를 다지는 방법으로 효율적인 보조수단이 이기도 하나
파워리프트나 BB도 그 자체로 하나의 전문 분야의 운동이다.

그자체로 독립된 전문 분야의 운동이고 그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런 근육 사실 알고 보면 별거 아님" 같은 말은

서로의 목표가 다름을 인지 못하고 스스로의 잣대로 다른 사람을 예단하는 폐해라고 볼수 있다.



4줄 요약
1. 운동은 대표적으로 기능성 운동, 근비대 운동, 근신경 운동 세가지로 나눌수 있음
2. 근비대 운동, 근신경 운동을 동시에 해야 실제 최대 출력이 올라감
3. 실전근육이란 해당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근비대와 근신경 발달이 최적화된 육체로 볼수 있다.
4. 파워 리프트나 BB도 하나의 목표나 기능운동이 될 수 있다.
댓글 : 23 개
웨이트+인터벌=체급별 초인
어떤 기능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근육뽕쟁이가 되고싶다....
저두요. 근육뽕쟁이가 되고 싶어요...ㅜ.ㅜ (물론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빨 말구요.)
젠장 추천잉벗잖아?
감사합니다.^^;
요즘 복싱하고있는데 그럼 복싱같은 운동은 인터벌이나 이런류에 속하는건가요?
저같은경우는 헬스를 혼자서하는거에 흥이안나고해서 그냥 가볍게 운동하고싶어서 복싱배우고있습니다. 헬스랑 이두게를 적절하게 무리안해서 운동하면 괜찮은지 알고싶어요 ㅋ 헤헤 답변좀 부탁드릴게용 ㅋㅋ
쪽지로 주시면감사.ㅠ
영원한 떡밥 아니겠습니까마는..
쓰신 글에 실전근육 파트에 운동 수행 능력의 정확도를 추가하면 어떨까합니다.
적근 백근 유연성 민첩성 정확도 등등 중요하고 깊은 많은것들이 있지만 잘알지도 못하고 생략했습니다.
파고들면 끝이 없어요.... ㅋㅋㅋㅋ
근육은 참 신기한 세계로군요...
운동생리학으로 따로 연구하는 분야이니만큼 깊이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ㅋ
불사조같은 체력은 어찌해야할까요??ㅜㅜ
하루밤만 지나면 체력이 막 도루 살아나고 그러시나 봄니다. 회복력이 좋으신건데 부럽네요. ㅋ
휴지끈기신분한텐 딸근이 실전근육인거죠
목표가 그거라면요.. ㅋㅋㅋㅋㅋ
제이 커틀러같은 근육이 갖고싶....

......
제이커틀러형님이 대표적인 BB주의자시죠..
이소룡 웨이트 유무는 또 다른 형태의 실전근육 논쟁으로 번지기 쉬우니 언급을 하지 않는게 좋을듯 합니다.
같은맥락에서 실전근육 논란은 야구선수에게 축구선수랑 시합시켜놓고 쟤 ㅈ밥임ㅋ
이러는거랑 같다봅니다

자기가 목표하는 운동과 훈련하는 방법에 의해 몸이 그에맞춰
성장하는건데 실전근육 운운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함ㅋ
그래도 요새는 확실히 그런사람 줄은거 같긴하더군요
예전에는 루리웹에서도 한창 말 많았는데...

실전근육이란 단어가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인생각은 특화된 근육이라 보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실전근육이 아닌 근육은 뻥근육이아니라 파워내는데 특화된 근육이런식으로요
뭐라고 부르느냐의 차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강함이라는 단어에 함축된 의미가 누구든 제압하는것도 들어가고

들어올리고 부수는 고에너지 인간도 포함되서 오는 시점차이가 아니였을가 싶습니다.

누가 더 강하냐? 라는 물음은 수컷의 본능같은거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일단 추천드립니다. 글 맛드러지게 쓰셨네요.
왜 추천이 없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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